웨스톤 2019 westone w80 잠시나마 청음해본 간단한 사용후기
예전에 처음으로 후들거리면서 고가의 제품으로 구매했던 westone w60.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엄청 많을 때였는데 이어폰 하나로 심리적인 마음을 치유해 주었었어요. 그래서 아직도 머릿속에는 westone은 정말 끝내주는 이어폰으로 남아있습니다.
w60을 구매하고 나서 나중에 w80을 잠시 들어본 결과 w80은 가장 웨스톤 중에 웨스톤 답지 않은 이어폰이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었는데, 지인분 덕에 2019 westone w80을 잠시나마 청음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w80은 이미 머릿속에는 남아있지 않는 이어폰이었고, 그래도 상당히 기대되는 마음으로 청음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첫 느낌은 밝지만 밝지 않은.. 그런 느낌으로 시작하였는데요. 기존의 웨스톤과는 다른 느낌을 다시 받았습니다. 이 날 듣던 이어폰은 아무래도 여성 보컬에 특화된 치찰음이 강한 이어폰이었고, 귀가 잠시라도 적응할 시간을 가지도록 하였는데, 무척이나 짧은 시간 내에 적응해버렸습니다. 한 곡이 다 끝나기도 전에 푹 빠져버린 w80.
몸살과 과로한 한주로 인하여 무척이나 즐거웠던 하루였지만 엄청나게 힘든 하루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그 소리와 함께 포근함으로 음감에 푹 빠지게 만들어 주었어요. '역시 이런 느낌을 주는 이어폰은 웨스톤 말고는 어렵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구요....
제가 가장 반했던 점은 뛰어난 해상력과 달콤한 중음, 그리고 달콤한 중음과 잘 어우러지는 포근한 저역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자극적이게 느낄 수 있는 고음도 소리가 너무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간은 자극적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한동안 계속 이 이어폰을 귀에서 빼지도 못하고 청음 하였는데요. 청음을 하다 보면 이어폰이 얼마나 나와 맞을까, 어떤 점이 이 이어폰의 장점이고, 단점이다, 이런 생각을 날려버리는 이어폰인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전 이런 이어폰이 정말 좋은 이어폰이고 잘 만든 이어폰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휴식 동안 편안하게 빠져들어서 즐길 수 있는 이어폰. 그게 웨스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그 사이에 있는게 ier-m7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청음하러 가셨을때 m7도 한번 들어보세요. 정말 괜찮습니다.
저도 못사요 ㅠㅠ 너무 비싼 ㅠㅠ
DK님이랑 이숲님이 그렇게 극찬을 하시던 그 녀석이군요.
두분 다 음감용으로는 과하다~ 좌절할수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셔서 궁금했던 녀석인데 부럽네요.
(주변에 비싼 음향기기 사는 인간이 없음... ㅡㅡ;;;)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