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 Pick! 커스텀케이블 MARS (mmcx) with 0db 체험단 리뷰
*본 사용기는 사운드픽과 0db 측이 진행한 체험단 이벤트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제품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0. 결론
-케이블 2중 코팅의 효과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벌써 청동기로 변모하고 있는 T모사의 은도금 케이블에 비하면 두꺼운 게 확 티가 납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뻣뻣한 것도 아니며, 예의 은도금 케이블과 비교 시 이어가이드의 철심 조작이 용이하다는 게 어찌보면 장점이고 또 달리 보면 단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mmcx접촉 단자는 너무 낍니다. 잦은 탈착용이 미칠 여파에 조심해주세요.
-국내 제품이고, 가격과 a/s를 고려했을 때 해당 가격대에서는 최상의 선택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2pin 제품은 언제쯤 나오나요?
1. 만남.
0db 측의 제휴 사이트 중 하나인 R모 카페에서, 여기서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보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신청했고, 생각보다 너무 저조한 참여율 덕에 저같은 불운아에게도 기회가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배송은 빨리 되었으나, 막상 제 리시버-라고 해도 거창할 것 없는 t 모사의 pro 제품입니다-를 도둑맞은 탓에 리뷰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2. 사진과 부연설명.
개봉은 진작에 했으나, 집에 굴러다니는 카메라가 보여 다시 찍었습니다.
기본 a/s 1개월을 제공하며, 추가로 6개월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래는 예쁘게 잘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그것도 2중으로요.
예의 그 면봉입니다. 고객님=구매자의 귀 청결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고맙긴 한데, 최상급 면봉 1개를 별도 포장해주시는 센스에 대해선 무어라 할 말이 없습니다.
원래 이것보다 예쁘게 돌돌 말려 있었습니다. 이중 코팅이라 그런지 빛 반사력이 탁월합니다. 내부 선은 흑색이며, 사선으로 꼬아져 있는 것 같습니다.
비교 대상이자, 유닛을 제공해준 (...) T 모사의 pro 제품(*친구 것)입니다. 어차피 적혀있고 아실 분은 다 아시겠지만 이왕 적는 김에 이렇게 적습니다.
잘 보면 R 과 점자?로 l이라 양각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사운드픽 제품은 R과 L이라 음각되어 있습니다.
t사의 은도금 케이블입니다. 신석기 유물마냥 녹변현상이 진행되어 참 안타깝습니다.
사운드픽 사 제품 사진은 차후 추가됩니다.
얼핏 보기에는 t社의 은도금 케이블과 비슷한 부품을 사용한 것 같으나, 막상 보면 세세한 부분에서 다릅니다. 가령 분기점의 부품이 벽돌처럼 엇갈려 파여있다거나, 플러그 커버가 보다 단순하다거나, mmcx 연결 부분이 짧다거나 하는 등요.
지니머신으로 활용하는 친구에 물려 들어 보았습니다.
소리가 명료해진다거나, 음색이 변한다거나...
...?
제 귀는 그런 걸 느낄 수 있는 놀라운 성능이 아닙니다.
착용감 측면에서 보자면, t사의 이어가이드는 s사에 비하면 확실히 편하지만, 역시 직접 구부릴 수 있는 사운드픽 쪽이 착용 할 때 더 밀착됩니다.
허나, 사용할 때마다 구부려줘야 하는 지는 좀 걱정됩니다.
3. 감상
시간(*작성자=고3)과 예산(*도둑을 찾습니다)이 좀 더 있었다면 보다 양질의 리뷰로 찾아뵐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만원도 안되는 훌륭한 가격과,
탈칵 이 아닌 낑낑 대며 끼워야 하는 tight한 연결부,
어디서 본 것 같지만 가까이서 보아야, 자세히 보아야 고유의 특성을 가졌음을 알게 되는 부품들,
멀리서 보아도 존재감을 과시할 것 같은 번쩍거림, -을 유발하는 2중 코팅 등.
그 무엇보다도 리모트 컨트롤러가 오른 쪽에 있다는 데에 가장 높은 점수를 매깁니다.
t사 케이블은 왼쪽이라 맨날 헷갈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