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NC TYPE-C 이어폰(EO-IC500) 사용기
갤럭시 노트 10으로 갈아 타면서
함께 발표된 유선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ANC TYPE-C(EO-IC500)을 저렴한 가격에 구해
간단히 사용기를 한번 작성해 보았습니다.
1. 외관
커넥터 외에는 특별할 게 없어 보이지만,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고,
리모트 컨트롤러에도 버튼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어 팁 외에 윙 팁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군요.
2. 착용감
노즐이 다소 굵어 보이는 편이긴 하지만
위아래로 길고 좌우는 짧은 편이라
중팁을 써도 부담이 크게 느껴지지 않고,
윙 팁이 고정성을 높여줘서 대체로 무난합니다.
3. 케이블
리모컨 아래쪽은 패브릭, 위쪽은 러버를 써서
마이크로포닉 노이즈와 줄 꼬임을 해결했습니다.
또한 리모컨을 분기점에 배치하는 대신
마이크를 분리하여 통화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4. 부속물
본체에 끼워준 M 사이즈 이어 팁과 윙 팁 외에
S 사이즈와 L 사이즈 이어 팁과 윙 팁이
각 1쌍씩, 총 3쌍의 이어 팁과 윙 팁이
패키지 내에 동봉되어 있습니다.
5. 소리
중저음부터 저음까지 부풀어 있지만,
중고음역대가 약해서 묻히는 감이 있고,
공간 형성은 다이나믹 커널형임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 이어폰의 진정한 가치는
별도의 컨트롤 유닛이나 배터리 없이
디바이스에서 전원을 공급 받아
버튼 하나로 실행되는 노이즈 캔슬링에 있죠.
노이즈 캔슬링 버튼을 누르면
중저음부의 잡음이 상당 부분 해소되며,
1000XM3처럼 환경 변화에 대응하진 못해도
간편하게 쓰기에는 괜찮습니다.
6. 기타
갤럭시 노트에서 볼륨 조절과 재생 등의
조작이 가능한 것이야 당연한 일이겠지만,
PC의 TYPE-C 포트에 연결해도 동작합니다.
볼륨 조절에 녹음, 노이즈 캔슬링도 가능하죠.
따라서 제품 자체의 만족도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노트 10 구매 특가(7천원)라면
눈 딱 감고 장만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댓글 10
댓글 쓰기궁금한게 ANC기능은 삼성 제품에서만 동작하나요? 아니면 C타입 출력 지원하는 기기면 다 되나요?
테스트 해본 건 pc와 스위치 인데
pc는 모든 기능 100% 호환됐고
스위치는 노이즈 캔슬링 만 됐습니다.
(소리 출력은 안 된다는 뜻)
아마 표준적인 usb-c 포트라면
동작하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발표될 당시는 소니처럼 디바이스(노트)에서 처리할 줄 알았는데, 동작하는 걸 보니 이어폰에서 처리가 되는 것 같더군요.
7천원이면 진짜 엄청난 가성비.. 7.7정가도 그리 나쁘진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