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네오, 안드로이드 휴대용 디바이스 ‘포켓 S’ 티몬 통해 한국 출시
출처 | https://bbs.ruliweb.com/news/read/197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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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티몬과 글로벌 게이밍 기기 제조사 아야네오(AYANEO)가 아야네오 아서 장(Arthur Zhang) CEO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티몬 단독 판매가 결정된 초소형 모바일 PC(UMPC) '포켓 S'(Pocket S) 출시를 기념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행사장 뒷편에는 포켓 S 외에도 라이젠 7 7840U 기반의 플립과 쿤이 전시됐다.
이후 설명은 아서 장 대표가 맡았다. '포켓 S로 한국을 찾아올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서두를 연 그는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인데, 카페가 많고, 사람들이 날씬하더라.'며 본격적인 설명에 나섰다.
2021년 3월 아야네오 최초의 스트레이트 윈도우 핸드헬드가 발매되어 2022년 2월 스팀 덱, 2023년 6월 ROG 엘라이보다 앞섰으며, 최초의 AMD 핸드헬드, 윈도우 기반의 프론트엔드, 윈도우 핸드헬드 첫 홀 센싱 조이스틱 등을 선보였다.
라인업은 크게 네 가지로 윈도우 기반 핸드헬드, 안드로이드 기반 핸드헬드, 미니 PC, 액세서리이고, 올 하반기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 시장은 아야네오 글로벌 매출의 15%를 차지하며, 중요한 지역인 만큼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지만 각기 다른 특징을 갖고 있고, 이처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이유는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인 만큼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고.
듀얼 스크린 윈도우 휴대용 디바이스인 플립은 마이너한 성향의 제품이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수요가 있으며, 키보드가 장착된 제품도 제공 중이다.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계속하여 윈도우 기반 최초의 프론트엔드였던 아야스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
오늘의 주역인 포켓 S는 퀄컴의 고성능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G3x Gen 2 칩셋을 탑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견줄만한 안드로이드 휴대용 디바이스이다.
CPU는 3.36GH, GPU는 1GHz로 동작하고, 최대 15W TDP로 게이밍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하며, 부스트, 밸런스, 배터리 절약의 세 가지 모드로 유형별 게임 화면을 구현한다.
이러한 성능 모드는 터보 키로 빠르게 전환 가능하고, 발열 해소를 위해 베이퍼 챔버와 액티브 쿨링 시스템을 탑재했고, PD 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장시간 플레이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크기는 213.9*85*14㎣, 무게는 350g으로 닌텐도 스위치(조이콘 장착 시)보다 가벼우며, 6인치 IPS 디스플레이에 1080P 혹은 2K 해상도(1440p)로 고화질 게임 및 영상을 재생한다.
액세서리로는 그립감을 향상시킨 PVC 케이스와 투인원 자석 플립 커버 케이스가 있다.
컨트롤러를 지원하지 않는 모바일 게임을 위한 새로운 버튼 매핑 기능에 안드로이드 버전의 아야스페이스, 그리고 와이파이7, 블루투스 5.3, 타입 C 인터페이스를 갖춘 포켓 S의 가격은 FHD 해상도, 램 12GB, 스토리지 128GB가 49만 원대, 2K 해상도, 램 16GB, 스토리지 512GB가 59만원 대로 책정됐다.
끝으로, 레트로한 디자인의 신제품으로 게임보이를 오마쥬한 세로 디바이스 포켓 DMG, 게임보이 미크로를 오마쥬한 포켓 마이크로, 우주 탐사를 테마로 한 그래픽 독 그래픽 스타쉽, 전원 공급을 위한 레트로 파워 뱅크를 소개했다.
아래는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과거와 달리 많은 경쟁자가 존재하는데, 그 속에서 포켓 S가 갖는 장점은?
시장에 경쟁자들이 있지만, 포켓 S 개발 과정에서 이들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포켓 S는 독보적인 외관에 고사양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많은 기능을 부여하려 시도했다. 플레이어에게 선택지가 많지만 포켓 S를 선택하면 더 많은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특별하게 게임을 하고 싶다는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했으며, 프리미엄, 하이엔드 제품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패드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 대해선 유저가 직접 설정해야 하지만, 한 번 설정하면 값이 저장되므로 한 번만 하면 된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처럼 패드를 지원하는 게임은 설정 없이 잘 될 것이다.
● 티몬의 다른 아야네오 제품 발매 계획, 혹은 앞으로의 계획이 듣고 싶다.
아이템 단위, 파트너 단위의 인입보다는 해외 직구 형태를 통해 국내 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며, 독점이라든가 단독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차원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 해외 업체와 직접 계약을 추진하는 회사가 얼마나 있나?
앞에서 설명드렸다시피 독점 총판권을 가져오거나 한국 지사의 총판권을 가지고 오는 형태가 아니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브랜드 영업을 할 시점이라 보고 있으며, 사전에 계획하여 CM 멤버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유치하려 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 진출했지만 우리와 진행해보려는 업체도 다수 있어서, 가치 소비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려 한다.
● 아야네오 측은 포켓 S 매출이 한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일 것으로 보는가? 또 티몬을 선택한 이유는?
내부적으로 매출 예측을 잘 안 하는 편이지만, 포켓 S는 좋은 제품이라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며, 티몬을 선택한 이유는 기존에 관계자들과 친목을 다져오면서 신뢰가 쌓였고,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우리 제품이 스팀 덱처럼 누구나 아는 제품이 아니기에 제품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하는데, 티몬이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 티몬은 역직구 사업도 확대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금일) 별로 언급이 되지 않았다. 타사와 어떻게 차별화하고 있나?
우리의 차별화된 정책이라면 큐텐과의 시너지가 아닐까 싶다. 직구를 활용하여 플랫폼의 매출을 올리려 하는 경우 타사는 규모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반해, 큐텐 그룹은 이미 검증된 브랜드의 인입을 거쳐 CM의 큐레이션으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발 역직구를 병행할 수 있는 인프라도 이미 갖추고 있기에 고객과 파트너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가치 제공에 집중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루리웹의 취재 기사로 글의 순번등만 조금 조정하였습니다. 출처 및 기자명도 그대로 표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