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랑 별상관없는 블프지름
별건 아니고 소소한 저항들입니다.
헤드폰 앰프 출력단자에 심어서 출력임피 120옴으로 만들 때 쓰려고 합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1. 오디오노트 탄탈륨 무유도 저항
2. PRP 메탈필름 저항
3. 타크망 메탈필름 저항
4. 앨런브래들리(AB) 탄소합성체저항
...입니다.
다들 싼 저항은 아니지만 1번이 특히 으리으리 비쌉니다. 나머지 3개 합한것보다 4~5배 더 비싸요.
무려 7유로...!! (1개당)
이게 뭐라고 장바구니 넣다뺐다 한참 고민 했습니다.
같은 부품 리드선이 순은으로 된 것은 21유로...!
이건 차마 못 질렀습니다.
회로도에서는 다 똑같은 "120R"인데, 현실에서는 코일성분도 있고 접촉잡음도 있고 등등 조금씩 다 다릅니다.
가성비 좋은 기기들이 많지만 작정하고 비싸게 만들면 끝도 없이 비싸질 수 있는게 오디오인거 같아요.
21유로짜리 순은 저항으로 아래 사진처럼 어테뉴에이터 짜서 쓰면 ㄷㄷㄷㄷ
게다가 실측값 일치하는 것만으로 선별까지 한다면!!! ㄷㄷㄷㄷㄷㄷㄷㄷ
댓글 15
댓글 쓰기씨모이 만들고 공제하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ㅋㅋ
(그렇다고 지금 그런 기기들을 손에 넣은 것도 아니지만)
원래...모든게 가성비 영역 벗어나기 시작하면 조금만 좋아져도 지수상승하죠 ㅋㅋ
생각해보니 소리의 주파수도 크기도 모두 지수곡선이네요.
와 어테뉴에이터 군침만 흐르네요ㄷㄷㄷ
제 이상향입니다.. 알프스 싸구려 볼륨과 구별도 안 되겠지만.. 언젠간..ㅎㅎ
오....
가격이 올라갈 수록 성능 향상 폭은 점점 적어지는데, 심리적 기대감은 그와 반대로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저항 정도면 그 중에서 가만비(가격대 만족)는 최고 중 하나이면서 은밀하기까지 하다는 장점도 있어보이네요.
7유로 x 2 투자해서 "야 이게 바로 전설의 오디오노트 탄탈륨 소리!!!" 기분이 나면 가만비 최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