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 막 시작해본 음린이 주절주절글
원래 노래 듣는건 좋아했는데 딱히 고음질에는 관심이 없었어요. 좋아하는 건 부활 노래이나 락 위주로 듣습니다. 저음 듣는 걸 좋아해서 항상 eq에서 저음 강화 엄청 걸고 듣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고음질에 뭔지 궁금해지더군요 ㅎㅎ 그래서 일단 저렴이 차이파이+uapp+usb dac로 입문을 해봤습니다. 처음에 uapp로 비트 퍼펙트를 걸면 eq가 안되서 정말 밍밍하더라고요. 그래서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근데 듣다보니 점점 그 깔끔한 매력에 빠져서 요새는 쿵쿵거리는 베이스음을 듣기보다는 노래 전체적인 소리에 집중하며 감상을 하고 있습니다. 노래 듣는 맛이 생기더라고요. 왜 사람들이 eq를 안쓰고 원음에 더 신경을 쓰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어폰은 kz 사의 zas를 한번 질러서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이어폰을 고르는 기준이 조금 특이합니다. 여기저기 사이트를 알아보니 결국 현재로서는 어느정도 비싸고, 웬만해서는 싱글 듀서를 사용하는 것이 대개 좋은 이어폰인 것 같더라고요. 저는 저런 당연한 상식을 따르는 그런 제품은 재미가 없습니다.ㅋㅋㅋㅋ 그래서 저렴하고, 다중 듀서를 쓰는 물리적 한계를 이겨내면서 적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내는 제품들이 뭔가 도전정신? 그런게 느껴져서 고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zas를 사봤는데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차이파이에서 흔히 알려진 치찰음 문제도 적더라고요.
암튼 요새 음악 감상에 푹 빠진 음린이의 글이었고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