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샘플링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요즘 스마트폰이나 DAP등에 적용되고 푸바2000이나 뉴트론 플레이어에서도 제공하는 업샘플링 기능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소니 놈들의 말을 믿을 수가 있어야 말이죠
수년 전 모 사이트에서 논쟁이 있었던 글을 찾아보니 DSP 연산에 이득을 보기는 하지만 무조건 음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본다고 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 대세였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사람의 귀는 느끼지 못합니다" 같은 것 말고 용량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원음에 더 가까워지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저는 그냥 마케팅 수단으로 보고있습니다 ㅋ
cd 수준 넘어가면... 큰 의미없지않을까 싶습니다.
샘플링 횟수 올라가면 분명히 데이터적으로는 디테일해집니다만... 아날로그인 스피커가 반응속도가 그걸 과연 따라가는지는 ㅡ.ㅡ;;;
같은 시스템에서 샘플링레이트를 곱해서 처리하는걸로 어떤 청감상의 개선이 가능하다면, 제가 근 몇일사이에 열심히 써올린 필터와 관련된 부분이 아마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에헴)
비트레이트는 wav파일에서 압축을 할 때 압축 알고리즘의 성능을 판단하는 요소구요... 1초 당 음악 정보와 그걸 담고 있는 그릇을 얼마나 꾹꾹 눌러서(혹은 일부 정보를 버려서) 작은 용량에 담아내냐는 얘기라서... 그러니까 지금 샘플레이트 얘기에서는 비트레이트는 의미가 없는 수치입니다. 샘플레이트를 올리는건 1초만큼의 음악 정보를 담는 그릇 자체를 늘리겠다는 거거든요. 하지만 이미 CD포맷(44.1kHz)으로 포장된 음원은 딱 그만큼의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고, 업샘플을 한다고 해서 의미있는 정보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그냥 정보는 같은데 더 큰 그릇에 담을 뿐인거죠.
그런데 현대 DAC들은 싸구려 제외하고 대부분 내부적으로 업샘플링을 합니다. 이건 터럭님이 올려주신 것처럼 디지털을 아날로그로 바꾸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필터에 의한 왜곡을 최소화하고 부가적으로 가청 영역에서의 양자화 에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날로그로 바꿀 때는 정보량에 딱맞는 그릇을 사용하는 것보다 넉넉한 그릇을 사용하는 게 좋거든요.
(정확히는 DAC 내부에서 PCM방식의 음원(wav파일)을 업샘플링해서 PWM 방식의 음원(DSD파일)으로 바꾸고 다시 DSD를 아날로그로 바꾸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그러니 어차피 DAC에서 하는거를 DAC 이전에 한다고 좋아질 것 같지 않네요. 만약 dsee hx가 저화질 비디오 화질 향상 기술들처럼 잃어버린 초고음역(가청주파수 밖)을 추측해서 보정해주는 기술이라고 해도 오디오에서는 비디오와 달리 별로 환영받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중간 값 예측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DSP칩이라면 향상이랄 수도 있죠. 양자화 에러 부분 처리를 어떻게 잘 하느냐가 관건 아닐까요? ^^
오디오칼럼#7. 고해상도 음원(Fs=96kHz/192kHz)은 어떤의미가 있는가?
https://www.0db.co.kr/xe/153781
디지털필터에 관해서 1
디지털필터에 관해서 2
디지털필터에 관해서 3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