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젠하이져 오르페우스 2 (HE-1) 청음 후기
어제 간만에 서울 갈일이 생겨서 지난주에 예약해서 어제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저는 훈련된 귀와는 거리가 멀어 대충 느낌만 적어 보겠습니다.
평소 듣던 곡들flac을 가져 가서 오르페우스와 함께 설치된 iMac 내 VOX로 재생해서 평소 보다 큰 음량으로 들어 보았습니다.
첫 인상은 저음이 정말 생각보다 강해서 놀랐습니다. 그러나 음량을 높여도 저역에 의한 마스킹은 못느꼈고, 고역 또한 쏘지 않아 놀라웠습니다.
좌우 스테이징이야 젠하이져니 언급할 필요가 없는데 전후 depth도 넓게 형성 되는 느낌...
이렇게 형성된 공간에 분리되어 들리는데 부산스럽지 않게 들리는 점도 좋음...
즐겨 듣던 곡들에서 들리는 바이올린 소리도 인상 깊었습니다.
유닛은 매우 잘만들어 졌으나 그로 인해 헤드밴드 금속부가 늘어 무거워졌고 그래도 착용감은 우수!
들은 곡들에서 이질감을 크게 못느껴 크로스피더는 테스트 안함...
같이 간 친구와의 평은 대동소이 하였는데 저희의 공통 의견은 ㅋㅋㅋ 근데 굳이?? 굳이 여기에 7000을 ???
그냥 이 돈이면 엄청 좋은 스피커를 들이기로 ㅋㅋㅋ 의견 일치를 하고 왔습니다.
스탁스를 이렇게 각잡고 들은 적은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으나, 오르페우스 드라이버 자체의 성능은 놀라웠습니다.
먼가 막연히 정정형은 고음 아름다움, 저역 없음이란 편견을 가졌던것 같은데;;;; 산산이 부서진...
개인적으로는 HD900은 안나와도 좋으니 젠하이져는 제발 보급형 정전형 드라이버 (베이비 오르페우스처럼요...) 좀 팔아 줬음 좋겠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암튼 즐거운 청음의 기회를 주신 이모땡샵 & 젠하이져 쌩유!!!^^
댓글 9
댓글 쓰기2천짜리 구형 오르페우스도 그 가격이면 어지간한 고성능 '시스템' 구매가 가능한데,
7천이면 최고의 '시스템'과 구형 오르페우스를 모두 구매할 수 있...읍읍읍!!!
헤드폰은 동사의 800s에서 충분히 다 보여줬고 이것보다 위는... 이제 감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이어폰샵이 영디비 공식 제휴라서 언급해도 상관 없을 거예요.
그와는 별개로 오르페우스는 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