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600 헤드밴드의 문제
hd600과 hd650은 앞으로의 수십년에 걸쳐서도 헤드파일들의 화두로 자리매김 할 같습니다
영어포럼에서는 둘중에 하나 또는 둘 다를 놓고 holy grail이라는 평가까지 할 정도이니까 말 다 했죠
제가 특별히 흥미를 느끼는 대목은 둘의 닮고 또 다른 면모에 대한 이슈인데요
모르고 보거나 모르고 들으면 똑같은건데, 어느 날 불현듯 어마어마하게 다르다는걸 알게 된다는 것 이지요
소리의 캐릭터에 관해서는 아직은 제가 남들 하는 얘기 듣고 다닐 수준밖에 안되니까 넘어가고, 오늘 해볼건 좀 사소한 부분입니다
둘을 놓고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차이는 헤드밴드 안쪽에 붙어있는 쿠션이겠지요
650거는 양쪽으로 약간 거리를 두고 쿠션이 두개가 있고, 600과 나머지들은 4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저는 지금은 600만 갖고 있는데, 여기 달려있는 쿠션이 눌러보면 굉장히 말랑하지만 정수리는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들 얘기하나 하고 검색해보니 650버전 쿠션은 쪼는게 좀 덜하다네요
뭐할라고 다르게 만들었을까, 기왕에 650 개발하면서 개량했으면 다른애들 패치하고 부품도 단종해버리면 더 좋은거 아닌가.. 아 근데 패드는 다른데서 많이 만들던데 이거는 왜 애프터마켓 제품이 없는겨~그런 생각을 하며 어디서 살 수 있는지 찾아볼랬다가 창 닫고 삽질을 시작했습니다
하룻밤 꼬박 물어놨더니 낮아졌네요
눌러보니까 좀 덜 탱탱합니다
한 삼십분 써보니까 정수리가 확실히 덜 아프네요
몇일 더 해봐야겠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이렇게 하기 전이라도 k701이랑 울손보다는 덜 아픕니다
걔네거는 머리와 닿는 면적이 좁은데다 말랑하지도 않으니까요
댓글 17
댓글 쓰기패드보다는 맨날 650유저 vs 600유저로 싸울것 같은데요 ㅎㅎ
그런데 600파한테 뭐가 두번째로 좋아? 하고 물어보면 십중구십 650이라고 대답하고 650파한테 물어보면 또 다들 600이라고 답한다는게 웃음포인트
저는 다행히 HD600이 잘맞아서 저 고통을 이해는 못했는데
고통스러우신 분들은 30분도 채 쓰기 힘드시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저는 반대로 600은 정수리에 느낌이 안날 정도로 착용감이 좋은데
650은 뭔가 불편하더군요.
두상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쿠션 빼내고 밴드에 그냥 닿게 하는게 덜 아플 것 같네요 저는
저렇게 해서라도 계속 사용을 하시니 다행입니다.
저는 이명이 심해진 뒤로 계속 먼지만 쌓여가니 고민입니다. ㅎㅎ
울트라 대왕 집게가 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