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er SG (상관완아) 개봉기
상관완아(화이트) + 벨벳팁(XS) 입니다
상자를 열면 상관완아가 프린팅 되어 있는 얇은 천이 들어있습니다
안경닦이 재질이랑 비슷한데 살짝 더 얇아서 흐물거립니다
어디에 쓰라고 준건지는 모르겠네요
천을 들어올리면 이쁜 유닛이 보입니다
구성품은 이어팁 5쌍, 케이블, 유닛 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벨벳팁 XS 5쌍입니다
제 귀에는 느낌이 편하진 않아서 다시 넣어뒀습니다
대신 아즈라 맥스 스탠다드 SS 조합이 착용감이나 차음성이 좋아서 끼워줬습니다
플라스틱이긴 해도 화려하고 이쁘게 잘 만들어서 그런지 많이 저렴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내부에는 TANGJU 글씨가 적힌 진동판이 들어있네요
노즐은 평범하게 생겨서 제가 가지고 있는 이어팁들은 모두 잘 들어갑니다
착용샷입니다
유닛 크기가 작아서 귀에 닿는 부분이 거의 없고 플라스틱이라 가벼워서 착용은 매우 편합니다
기본적으로 달려있는 가이드 모양이 너무 크게 잡혀있어서 뜯어냈습니다
(저는 원래 이어가이드를 거의 무조건? 제거하는 편이라 ㅎㅎ...)
케이블은 얇긴 해도 터치노이즈도 별로 없고 가벼워서 좋네요
제조사 제공그래프와 하만타겟을 겹쳐봤습니다
하만타겟에 꽤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실제로 들어보면 극저음 롤오프가 그래프 보다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극저음이 몸속으로 내려가지는 않고
극저음 부터 고음까지 머리 중앙에서 들려옵니다
저는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는 이게 더 마음에 들어요 ㅎㅎ...
공간감은 꽤 괜찮은 편이네요
일단 간단히 KPOP, JPOP 등등 들어본 느낌은
딱히 강조되거나 묻히는 대역 없이 잘 나와줍니다
고음대역은 쏘는 곳이나 불편한 곳 없어서 좋습니다
다만 해상력이 아주 좋은 축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보컬이랑 악기가 살짝 뭉치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가격을 생각해보면 위 단점이 의미 없어집니다
수월우 아리아랑 비슷하거나 좀더 괜찮게 느껴지는데
2만원 정도의 비슷한 가격의 이어폰은 텐치짐 제로 나 수월우 쿽스 정도인데..
구성품이나 분리형 케이블, 착용감, 소리 등등 저가형 최강자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탕주는 정말 땅파서 장사하나요 ㅋㅋㅋ
내일 공구 때 검정색도 하나 더 사려고 합니다 ㅎㅎ
댓글 5
댓글 쓰기근데 유닛 생김새가 전체적으로 trn 엔트리랑
비슷하네요. m1도 엔트리치고 참 좋았는데
상관완아는 왠지 차이파이 전체적으로
비청 한번 해봐야겠네요. :)
이 가격에 이정도의 이어폰을 마진까지 남겨가며 생산이 가능한 중국이 무섭네요...
근데.... 가격을 생각해보면.... 아쉬운게 아쉬운것이 아니고 진짜 땅파서 장사하거나 자선단체인게 틀림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