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bye Girl - David Gates (1977, 미국)
앞서 @Sunrise님이 Marty Robiins의 Big Iron 곡을 올려주셨을 때 약간 놀랐습니다.
자그마치 1950년대 음악이라니.
예전에 내가 어느 시절 음악까지 듣기에 괜찮은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60년대 중반 이후부터더군요. 비틀즈와 사이키델릭, 프로그레시브가 태동하는 시기가 그 정도일 겁니다.
하지만, 팝음악도 항상 듣는 입장에서 애매한 시기가 1970년대입니다. 사춘기 시절에 많이 듣던 추억의 70년대 미국음악들은 참 장르를 규정하기 어려웠어요. 예를들면 David Gates의 Goodbye Girl, England Dan Seals, Jon Ford Coley 듀엣의 I'd relly love to see you tonight 같은 분위기입니다. 위키를 뒤져보면 이들 음악을 soft rock/country/pop rock이라고 하더군요. 확실히 미국의 팝은 Folk나 country를 떼고 생각할 수 없더라고요. Taylor Swift도 시작은 country였으니까요. 쟝르에 대한 결론은 그냥 Adult Contemporary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David Gates는 If, Audrey, make it with you 등으로 유명한 그룹 Bread의 멤버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청소년기에 구입했던 Bread의 If 노래가 들어있는 LP 재킷 안쪽에 비행장에 앉아서 지루하게 기다리는 사진이 있었는데, 한 참 뒤 제가 Pheonix, AZ / Dalls, TX / Austin, TX 공항들에서 대기 할 때, 그 재킷 사진이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https://tidal.com/browse/track/326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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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pen.qobuz.com/track/2859052
댓글 6
댓글 쓰기당시 밴드할 때도 노래 들으면서 악보를 적었는데 엉터리가 부지기수였죠. 일전에 김태원이가 하는 말이 자기도 그랬는데 소위 선배 고수들도 마이너를 메이저 코드로 잘못 듣고 연주하기도 했다니 우린 당연한 거겠죠. ㅎㅎㅎ
이 곡을 듣자마자 생각 나서 같이 듣고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