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서비스 가격 월 3만원대로 오를 듯
“음원 서비스 가격 월 3만원대로 오를 듯”
인터넷기업협회 “신중한 정책 결정 필요”
국내 1위 음원 서비스인 ‘멜론’의 로고.
[서울경제] 멜론이나 지니뮤직, 벅스 등 음원 서비스 가격이 기존 대비 최대 3배 이상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9일 입장 자료를 통해 “저작권 신탁단체가 새로운 ‘사용료 징수 규정’을 내놓을 예정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월 1만원 수준인 무제한 스트리밍(실시간 듣기) 및 무제한 내려받기 상품이 최대 3만4,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변화가 음악 시장을 위축시켜 결과적으로 창작자의 권익과 소비자 후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음악 창작자와 음원 서비스 플랫폼(기반 서비스) 사업자 간 수익 분배율 조정을 위해 신탁단체로부터 의견을 받고 있다. 2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이 지나면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새로운 규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등 4개 저작권 신탁단체가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들 단체가 제출한 개정안을 보면 월 9,000원 수준인 30곡 묶음 내려받기 음원 서비스 상품도 1만6,000원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기업협회는 “4개 신탁단체가 제출한 개정안이 음원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권리자 권익 증진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정책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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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구독 나가는게..
벅스 프리미엄 듣기 - 13200원
넷플릭스 울트라hd - 14500원
유튜브 레드 - 8690원
꼴인데... 음원값이 오르는군요ㅎㅎ
다 오르니까 하긴 저것도 오르는걸 뭐라 할 수도 없고 ㅋㅋ
댓글 14
댓글 쓰기상대적으로 아티스트들의 몫이 너무 적어졌다라는게 이전까지의
잇슈였고 그로인한 여러 투쟁같은 것도 있었다는데
이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문제는
가격을 올리면 오히려 안팔려서 그나마도 못벌것이다 뭐 그런 이야기군요.
딜래마적인 이야기같은데
글쎄요.. 이용자들을 어떻게 납득시키는가가 중요하겠군요
소리바다... 소싯적에 도둑질 많이 했지요ㅎㅎ...
현실적으로 모든 컨텐츠를 돈주고 사기가 어렵지요..
검색해보니 스트리밍으로 받는돈은 1원도 안 되는군요..
10여년 써오던 벅스 버리고 애플뮤직으로 가야하나요..ㄷ
멜론과 같은 음원 제공업체에서 마진을 조금 줄이고, 제작자에게 수익을 좀 더 준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항상 자신의 이익이 우선이죠. 저작권도 부익부 빈익빈...
가격 올라가면 도끼는 더 많이 벌겠군요. ㅎㅎㅎ
플랫폼들이 자신들의 수익을 저작권자와 실연자에게 분배할리는 없고, 자기 몫은 그래도 챙겨야겠으니 저작권자의 수익이 많아지는 만큼 (아마 그 이상) 서비스 가격을 올려야겠다라는 거군요.
그나저나 한국인터넷 기업 협회의 구성원들이 대체 누구시길래들 플랫폼들의 무리한 이익 창출을 자정적으로 막을 생각은 안하고 소비자와 저작권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거라는 협박같은 입장을 내놓고 있네요.
아이폰이 국내 들어오면서 뒤늦게 와이파이를 탑재했던 초창기의 국산 스마트폰들이 생각나는 일입니다.
그냥 음반을 사고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