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공구했던 토핑 G5가 도착하였습니다.
플랫러버
후다닥 열어봅니다.
아 마음이 급해요... ㅋㅋㅋ 배고파 죽겠는데 점심도 안먹고 이러고 있음.
얼른 몇곡 들어봅니다.
흠... 제가 어짜피 최신 기기들의 기준점 자체가 없으니 잠시 들은 한줄평.
토핑 G5가 깨끗하고 레퍼런스 같은 소리라는 평이 많죠?
10년 넘은 캐럿루비가 더 깨끗합니다. 역시 거치형은 못이기는 건가?
아님 켜자마자 들어서 에이징 같은게 필요한 건지도...
저음에 밀어주는 힘은 캐럿루비보다 약간 더 있는거 같기는 한데 저음 디테일은 캐럿루비가 낫습니다.
G5가 약간 거칠게 밀어주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NDH30에 하이게인은 필요 없네요. 노이즈만 낍니다.
그냥 중간에 놓아도 클래식 같이 볼륨 작은 음악들 3시 방향까지는 갑니다만 이 정도면 쓸만 하네요.
토핑 G5가 거치형 급인지 포터블에서 상급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정도면 그냥 쭉 쓰다가 거치형은 꽤나 특색있는 바쿤 같은걸 사야 체감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에이징도 시키고 한참 더 들어보고 나중에 제대로 평가를 한번 해 보겠습니다.
얼른 점심 먹으러... 이만
플랫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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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개인적으론 은색들은 안좋아하지만
헤드폰과 앰프의 은색 조화가 아주 좋으네요. :)
3등 
물론 전해콘덴서 등 일부 부품은 전기를 먹이기 시작한 후 20~40시간 뒤에야 스펙시트상에 적힌 수치가 나와서 그 짧은 시간 동안은 소리가 미묘하게 다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수명 짧은 콘덴서 같은 제품들의 수명이 50% 아래로 내려가도 전기특성이 또 변해서 소리가 다를 수 있고요.
문제는 그정도가 되면, 그건 제조사가 의도한 소리가 아닐것 이란 거죠.
처음에 한번 듣고 그뒤로 한번도 안듣고 200시간 에이징 시켜서 들으면 그 소리 그대로 나옵니다..ㅎㅎ;;
만일 변했다면.. 뭔가 문제 있는거에요;;;
노이즈 차단 기기 다 설치 하시고 접지도 확실히 하시고.
해서 들어 보셔야 합니다 변했다면 .. 뭔가 문제 있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포기 하고 저렴한 노이즈 차단 장치만 달고 그냥 듣고 있습니다 .
진짜 소리가 변했다면 출력기기 소스기기 및 기타 헤드폰이나 이런걸 점검 들어 갑니다.. 뭔가 이상하구나 하구요;;;
제 요지는 공학적으로 일부 소자들은 시간에 따른 전기적 특성이 달라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마치 스마트폰이 오래쓰면 느려지고 화면에 번인이 오는것처럼요.
커페시터의 경우에도 그렇고 (https://www.we-online.com/components/media/o467325v410%20SN019_EN_d.pdf)
OP 앰프류 및 저항 까지도 (https://www.allaboutcircuits.com/technical-articles/electronic-component-aging-aging-effects-of-resistors-and-operational-amps/) 시간에 따른 특성 차이는 인류가 만든 물건인지라 어쩔 수 없습니다. 출처는 일부러 오디오와 전혀 관련 없는곳들에서 잠깐 찾아봤습니다.
제 생각은 결론적으로...
1. 전자기기의 극초기 출력 특성이 장시간 구동 뒤 (모든 소자가 수명범위 내) 와 다를 수 있느냐?
-> Possibly yes, 그러나 오실로스코프로 간신히 측정되는 미묘한 차이일 수 있음. 인터페이스를 거쳐 사용자가 느낄수도, 못느낄수도 있음.
2. 소위 자주 듣는 음원으로 전자기기를 길들이는 '에이징' 이란 것이 가능한가?
-> No, 안정한 전기특성을 보이는 소자들은 수명 내에서 허용범위 내의 입력 신호를 예측 가능한 출력을 보이게 설계됨.
3. 소자들의 수명이 가까워지면 앰프등의 소리가 변할것인가?
-> Yes, 다만 이건 에이징 이 아니라 고장 이라는 좋은 용어로 정의할 수 있음.
정보 감사 합니다.
보통 새로운 기기는 처음 들었을 때 차이점을 가장 잘 알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뇌이징이 되기 때문에^
하지만, 적어주신 평이 구글링 해서 들었던 내용과 아주 다르지는 않은데, 아마도 괜찮은 DAC/AMP를 가지고 계셧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추측 해 봅니다.
비슷한 기능을 가진 토핑 G5 / aune bu2 / 가격차이가 나지만 fiio btr7 이 세가지 비교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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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왔어요. 같은 소스가 아니고 한쪽은 PC, 한쪽은 아이폰이니 달랐을 수도 있습니다. 소스 통일해서 나중에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