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인원의 한계. N3pro. DAP 첫인상 LAST.

  
   N3pro. 제 첫 뎁인데다가  
 수많은? 기능을 넣은 올인원 기기인데다가 특이한 컨셉까지 겹쳐서 
 할 말이 참 많은 기기 입니다. 
  
  올인원이라서 좋치만 올인원이라서 한계가 명확한 기기죠.  
 대부분의 뎁의 공통적인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뎁은 가성비 최고의 제품이자 가성비 최악의 제품입니다. 
구매자가 필요한 기능만 필요한 만큼만 들어가 있다면 가성비 최고 입니다만, 
 쓸데 없는 기능이 있다던지 필요한 기능이 빠져 있으면 중복 투자해야 합니다. 
 감튀를 안 먹는 사람이 감튀가 포함된 버거 세트를 비싸게 사는거나  
 감튀를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 감튀가 없는 버거세트를 사고 추가로 감튀를 사야 하는 거죠. 
   
  DAP를 가성비 있게 쓰려면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이거나 ㅎㅎ 
 다른 포터블 음향 장비들이 아직 하나도 없는 상태라면 최고의 가성비일듯 합니다. 
 고출력 헤드폰도 안쓴다는 전제도 붙어야 할듯 하고요.
  
  또 하나의 기능에(DAC면, 앰프면 앰프) 
 특화된 각각의 유닛보다는 가성비 혹은 절대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설명없이 이해 가능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ㅎㅎ 
 
   
 N3pro의 단점도 대부분 완벽할수 없는 올인기기인 DAP의 한계입니다. 
 
   스트리머 기능의 부제.  
 없어도 되는 기능?이고 빠진 이유도 잘 알고 있고  쉽게 대체도 가능하지만  
 불편한건 어쩔 수 없죠.  
  스트리밍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현재 시점에서는 음질열화가 있다고 봅니다. 
 거디다가 전파 간섭이라는 큰 단점이 있어서  
 진짜 좋은 음질을 위해서는 아예 안 쓰는게 좋쵸.  
 하지만 수많은 음원 파일을 사야 한다는 큰 단점도 존재하고요. 
 스트리머를 따로 구비하고 블투연결등으로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불편하죠. 
 올인원이지만 스트리밍이라는 트렌드적인 기능의 부제로 올인원이 아닌게 되버렸답니다.  
   
  맛만 보여주는 진공관모드와 살짝 부족한 앰핑성능. 
 맛은 확실히 보여주지만... 진짜 강력한 특징을 발산해주는 진공관도 아니고
진공관 앰프의 묘미인 진공관 교체도 용의 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불가능하죠. 
게다가 완벽?진공관도 아니고 버퍼만 진공관이기에 맛뵈기 정도일듯 합니다. 
  진공관덕?에 SE출력도 낮게 설정 되었고... 
 (고출력을 요구하는 이헤폰에는 살짝 아쉽답니다.) 
  나름 강력한 4.4발란스드 단자의 출력 또한 
 비슷한 가격의 포터블 덱엠들(그리폰등) 보다는 꽤 낮은 32옴 800mW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리시버들에는 차고 넘치지만요.  
  
  안드로이드 소스기기 유선 연결이  안됩니다. 
 윈도우와는 연결이 가능하지만 24bit까지만 지원합니다. 
 블투 연결은 레인지가 짧고 (BTR5,고블루등등 보다 짧은듯 합니다.)
 APT X HD,LL,ADT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블투모드나 덱모드에서는  
 음원아트나 네비게이션바등이 터치조작이 표시조차 안됩니다. ㅎㅎ  
  (정보는 잘 나오고 물리 조작 버튼은 사용가능)  
 
 단자중 4.4는 LO/PO를 수동변경해줘야 하고 3.5는 단자가 따로 있답니다. 
  3.5 출력단자가 필요보다 하나더 많은것이...살짝 걸리네요.
 (출력단자가 3개인 이유는 이해가 갑니다. 게인은 모든 단자 다 3단계 수동 조절 가능)   
  
  그외에 자잘하게  
 스크린 프로텍터 필름이 별로라던가,   
 (소프트한 제질인데 자꾸 아랫쪽 모서리가 뜹니다....)
 진공관 모드시 살짝 거슬릴 정도의 발열이라던가, 
 (특히 덱모드로 쓰면 자동으로 충전되면서 사용이 되서 난로... 
 겨울엔 좋지만... 이제 더워지니...)   
 느린 충전 속도... 
 (5V충전인듯 합니다. 베터리 용량은 4100mh인데...4시간 충전...중...)
 진공관 글로우가 아닌 페이크 LED라이트라던가,  
 (자연스럽게 이글이글 거리면 불멍 가능할텐데)
 살짝 불안한듯한 볼륨휠/ 파워 버튼이라던가,  
 (시계 크라운 형태인데 휠은 좋은데 심지?가 살짝 약하게 느껴지네요.)
 출력이 느린 앨범 아트, 터치 조작이 불편한 작은화면, 부팅/모드전환 딜레이 
 가독성까지 살짝 해치는 한글폰트등등은.... 어쩔수 없을듯 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장난감이긴 하지만  
 이미 덱 엠프 소스기기가 다 있던 저에게는 
 꼭 필요한 장비는 아니였건듯 합니다. 그냥 중복 투자죠. 
  하지만  
 진공관 맛보기 상품으로  
 또 보유 포터블 기기들 보다는 강력한 앰핑 파워라서  
 포터블 출력 업그레이드 개념으로 잘 사용할 듯 합니다. 
 (그런데 왜 파워도 더 좋은데 리시버들 울림이 줄어든 느낌이 계속 드는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