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에는 어떤 걸 쓰는게 좋을까요?
이번에 음향기기를 소니의 A306으로 입문해보려고 하는데 어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써야할지를 모르겠네요 ㅜㅜ
일단 후보는 N5005, HD600, DT900 PRO X로 추려놨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서 고민입니다. 원래는 그냥 HD600 사려고 했는데 오픈형이라는 점과 DAP에서 쓰기에는 출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단 보류 했습니다. 후보에 없어도 괜찮으니 혹시 어떤 걸 써야할지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댓글 15
댓글 쓰기일단 600이 오픈형이라서 안된다면 900도 제외해야겠네요.
그렇다면 5005 하나 남는데 일렉트로하우스나 얼터너티브에서 잘 어울릴 것 같은 사운드이긴 합니다.
Hard Rock에도 잘 어울리니까요.
사실 지금 5005의 구입가격대에서 사운드의 질로 비교될 수 있는 기기는 거의 없습니다. 호불호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그럴리가요. 700을 900으로 헷갈리신 것 같습니다.
장소를 보니 공부하시는 분인 것 같은데 장시간 몇 시간씩 착용하셔야 한다면 귀건강을 위해 이어폰 보다는 헤드폰을 추천드립니다. 고음량으로 안 들어 청력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해도(음악 취향을 보니 작게 들을 쟝르도 아니긴 한데요^^), 귀 안이 습해지면서 염증이 생길 위험이 올라갑니다.
아 900은 오픈형이군요... 혹시 오픈형은 옆 사람에게 소리가 많이 들리나요?
도서관 같은 곳이면 들릴 수 있죠.
그리고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줄없는 블루투스가 더 걸리적 거리는 것 없어 공부에 방해가 덜 될 겁니다.
어차피 공부할 때 음악에 집중할 것 아니고 BGM 처럼 틀어 놓으시려는 것일텐데 첨예한 사운드의 질을 따지는 의미가 없을 것 같은데요..
아뭏든 좋아하시는 음악 쟝르를 고려했을 때도 헤드폰, 이어폰을 떠나서 위의 600, 900, 5005 중에서는 단연 5005입니다. 어떤 기기보다 신나게 울려줄 겁니다. 그렇지만 공부할 떄 음악에 신나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
이어폰은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군요.. 그럼 혹시 DT 700 PRO X는 어떤가요?
이어폰이냐 헤드폰이냐 각각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사운드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이어폰은 작은 공간에서 울리기에 대개는 큰 출력을 요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요.
대신 대개의 인이어들이 귀 외이도에 삽입해야 하므로 습한 환경을 만들고, 또 고막에 가까운 위치에서 음을 전달하므로 고막도 쉽게 피로해 질수 있습니다.
헤드폰은 반대로 이도 밖에서 울리니 이어폰의 단점이 장점이 됩니다.
이어폰보다 큰 출력을 요구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지만, 요즘은 대개 50옴 이하의 임피던스를 가진 기기들이 대부분이라 포터블 기기에서의 울림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떤 기기나 충분한 출력의 기기에 물리는 것이 사운드적으로는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5005도 이어폰이지만 출력이 강한 기기에 물렸을 때 더 좋게 들린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도내에 직접 삽입하지는 않지만 헤드폰은 귀 주변을 덮으므로 더운 여름에는 땀이 쉽게 차서, 이런 면에서는 불리합니다.
DT700 proX는 직접 들어보지 못해서 0디비 리뷰를 링크해 드립니다.
https://www.0db.co.kr/index.php?_filter=search&mid=REVIEW_0DB&search_keyword=dt700&search_target=title_content&document_srl=2295384
꽤 호평 받는 기기입니다.
다만 이런 모니터링 성향을 가진 기기가 일렉트로하우스나 얼터너티브 음악에는 잘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재미적인 측면이 덜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요. ^^
요즘 밀폐형 헤드폰들은 개성 있는 기기를 찾기가 어려워서 다른 대안을 추천해 드릴 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