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R7, KA5, W2 131 꼬다리 간단 느낌
연월마호 님이 찬조하신 제품입니다.
이 기회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Pixel 6 pro와 C to C 유선 연결이며, 4.4 밸런스드 단자를 이용하였습니다.
1. Fiio BTR7 (Hybrid Filter)
처음에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착색이라기엔 리시버에서 추구하던 것과 거리가 있고, 해상력 세팅도 아닌 것이..
Fiio 마음대로 음 튜닝을 해놓았는데, 목적이 불분명하여 저와는 정말 안 맞았습니다.
지금도 의문이네요.
2. Fiio KA5
BTR7에서 특히 이상하게 튜닝된 것 같습니다.
KA5는 적당히 듣기 좋게(Fiio 답게) 따뜻하고 협소한 느낌의 착색이 있습니다.
이 정도면 발매 가격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소리가 나와줍니다.
그런데 4.4 단자의 내구도는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만듦새가 아쉽고 접점 노이즈도 경우에 따라 생깁니다.
3. Luxury&Precision W2 131
잘 넣은 착색은 이런 느낌입니다.
소위 옹골찬 소리라고 하는데, 결국 음 전체의 다이나믹에서 어느 부분을 강조할 것인가에 달렸다고 봅니다.
고음의 경우, 끝까지 확장되기 보다는 비교적 좁게 강조된 부분이 있습니다.
럭셔리 사운드와 하이 피델리티는 대동소이한 부분이 있으니 그 점 감안하시면 좋은 제품입니다.
댓글 11
댓글 쓰기(전원 버튼 2초 정도 눌러서 나오는 메뉴에서 변경 가능합니다)
비교 청음 소감 한 번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슷한 류의 큐델은 기본 착색이 없고 raw한 맛이 있어서 자기가 듣기 좋게 얼마든지 세팅이 가능한데 btr7은 큐델에 비해서는 너무 세팅할 수 있는게 없더군요, 필터는 딱 두개 있습니다. fast, hybrid
근데 제 기억에 팩토리 세팅 기본은 high gain, filter: fast, eq: off입니다...
(묘하게 fast 필터가 안 끌려서..)
BTR7은 의외네요
반꼬다리류? 중에서는 ASR에서 SINAD가 상위권이었는데..
막상 청감이 별로면..
BTR7 Fast 필터가 별로이고 하이브리드가 더 낫다는데 동의합니다.
Fast 필터는 음상이 넓게 좌우로 펼쳐지는데 앞 뒤가 없는 평면적으로 들립니다. 음상이 제 머리속 딱 한 복판에 아주 작게 형성됩니다.
그렇다고 하이브리드가 뛰어나다(?) 그런 의미는 아니고, 그냥 정상적으로 들립니다.
1. BTR7은 그냥 하이브리드가 개인적으로는 더 맞았습니다.
(가끔 피아노 듣다 보면 fast는 답답할 때가 있어서)
2. KA5는 가격 대비해서는 잘 뽑혔는데 마케팅을 W2-131하고 비교해 버려서
그 측면으로 보면 영 꽝이었습니다..;;
3. W2-131은 필터 외에 튜닝도 2단계 조절이 있는 게 좀 재미있더군요.
처음에는 좀 더 날 선 쪽으로 들었는데 요즘은 그냥 원 상태로 듣고 있습니다.
날 선 쪽으로 들으면 성능 쪽 체감은 더 크더군요.
4. W2-131이 마음에 드는 통에 자체 칩셋이라는
위험 요소가 있어도 W4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