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운드랩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의 청음은 이번 u12t 공구에 참여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청음입니다.
그래서 u12t에 기본적으로 호의적인 뉘앙스가 느껴짐은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청음 돌입합니다. 먼저 u12t 부터 들어봅니다. 팁은 전부 제가 지참했던 아즈라 맥스 스탠다드 s 사이즈입니다.
이런 고가형은 EQ가 거의 안먹히네요 돌덩이같이 자기 소리가 나옵니다... 모조2가 아니라 꼬다리를 물려도 자기 소리 고대로 나올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어제 들어본 솔리스 보다 유닛 트랜지언트가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그냥 1dd 한덩어리 같은 느낌이 확실히 나네요.
2번째 타자... 이넘은 그냥 호기심에. 절대 구입가능한 가격이 아닙니다... 그저 저세상 소리가 한번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이게 뭐야 10초만에 내려놈.
다음 타자 갑니다.
소리는 u12t와 유사한데 고음이 살짝 품질이 떨어지고 EQ는 잘먹네요. EQ 조절해서 쓰자면 u12t보다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전 꼬다리에서도 동일 음질이 나올 가능성이 많은 u12t가 좀더 나아보이긴 합니다. 가격 고려는 전혀 없는 냉정한 평가입니다.
다음 타자 갑니다.
이넘은 u12t와 제 귀로는 구분을 못하겠습니다. ㅎㅎ;;
대신 완전 돌덩이인 u12t 보다 EQ에 유연한 편이라 음색 조절을 좀 해가면서 들을 요랑이라면 이 넘이 나을 같긴 합니다. 꼬다리 변수가 어떨지를 모르겠네요.
다음 타자 갑니다.
이넘은 저음이 약간 많네요. EQ 조절은 잘되고...
솔직히 64시리즈만 자꾸 들으니까 헷갈려오기 시작합니다. 마지막에 u12t 한번 더 들어봐야 겠어요.
아직 남은 64가 많지만 여기서 종목을 바꿔보겠습니다. 다음 타자입니다.
이거 소리 좋네요. 유닛 트랜지언트가 64급으로 자연스럽고 소리 매우 준수합니다. 거지같은 착용감만 빼면...ㅋㅋㅋ
다음 타자는 다시 64.
점점 구분이 어려워지고 u12t랑 유사한데 고음부에 뭔가를 한꼬집 더 넣은 느낌이 납니다. EQ 는 12t 처럼 돌덩이인데 3k부분 EQ만큼은 잘 먹는군요. 이런걸로 판단 하는건 삼가해야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정도급은 EQ따윈 치워라 입니다. 제 용도인 야간 산책용에 적합한 금액이 아니라서 구입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호기심에 들어봤고 u18s는 패스하겠습니다. 이제 64 좀 질려가기 시작합니다.
다음 타자는 드디어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한분이 이걸 붙잡고 놔주질 않으셔서... 아까부터 들어보고 싶었는데...
햐 역시 1DD 명가 답군요. 소리만 생각하면 이걸로 종결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착용이 살짝 편치 않은 느낌과 다중듀서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은 취향의 차이만 남은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u12t 한번 더 듣고 660S2를 마지막으로 청음을 마치겠습니다.
고링크를 빌려 u12t와 IE600을 비교하고 싶었습니다. 예상대로 돌덩이 u12t는 모조나 G5나 고링크나 소리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소리에 어지간히 자신있지 않으면 안될 선택인데 소리가 좋다보니 이 점이 특히 맘에 드네요. IE600은 다시 착용하려다가 짜증나서 말았습니다. 이 구조라면 자주 착용하다보면 단선이 쉽게 올것 같군요. 착용에 익숙해져도 언젠가는 물리적으로 탈이 날 구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점에서 탈락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소리는 u12t랑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네요. 물론 꼬다리 소리를 못들어보고 모조2에만 물려봤던 소리입니다.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
0.5초 간격으로 바꿔 끼면서 데스매치를 할 예정입니다. 모조2의 2 헤드폰 단자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군요.
이 둘의 승패는?
두근구근두근...
언제 올릴지 모를 다음 게시물로....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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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덴자에서 64 ut로 가시는건가요? ㅎㅎ
전 18보다는 12가 조금 더 좋은듯 했는데 너무 비싸서...ㅜ.ㅜ
이번에 나온 u4s가 거의 비슷하다고 해서 나중에 한번 데모해 볼까 합니다.
여전히 너무 비싸지만요...
64는 무슨 매칭 신기술도 적용되서 소스간의 차이를 정말 많이 최소화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마 구모델들엔 없을듯 합니다. 제가 데모했을땐 확실히 드라이버가 좀 많은 느낌은 받았답니다.
그래서 18보다 12가 좋게 느꼈을찌도....
암튼 너무 비싸지만 엠스케일러까지 구매하신분이시니 그냥 시원하게 하나 들이세요.
제국귀 오딘, UM MEST2,비젼 포닉스/엘리시움 등등 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미리 축하드립니다. ㅋㅋ
지칠 때까지 번갈아 듣다보니 u12랑 트리오랑 고유한 음색의 개성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기본적으론 음량 차이가 좀 있기는 합니다
전에 64 고오급라인 비교해봤던 기억으로 호감도는 트리오, 포르테, 12, 18 순이었고 뿅감팩터 기준으로는 포르테, 18, 12, 트리오 순서로 인상깊고 희한하다는 기억이 남아있는데 지금 들어보면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
만약에 신박한거 한방으로 턴 종료를 바라신다면 포르테를 추천하구요
들을 때마다 매번 놀라거나 다 듣고 자다가 개꿈 꾸고 싶지 않으시면 반드시 트리오를 고르시길 권합니다
저는 안전한 이어폰은 모을만큼 모아서 새로 사게 된다면 포르테로 갈 것 같네요
저는 신박한거를 추구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닙니다. 선라이즈님이 잘 아시죠. ㅎㅎ 데일리 생활에서 쓰기엔 어디에 꽂아도 한결같은 u12t만한게 없네요. 전 이번 공구 참여 하게 될 것 같습니다.
IE600에 대한 평이 이렇다면..ㅎㅎ
단선 이슈가 왜 있는지 자알 알겠네요. 이건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가혹한 혹평을 내리겠습니다.
물론 조심해서 쓰고 케이블을 잘 유지하면 이만한 가성비도 없을 것 같습니다만... 착용시에 물리적으로 단자부위에 측방으로 힘이 가해지는게 영 찜찜하군요. 10년을 버티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64 구형 몇개 빼고는 아이폰 정품꼬다리, 맥북프로 일반출력, 맥북프로 고출력 다 거의 차이가 없더라구요
정품꼬다리가 출력이 많이 약한편이라 볼륨을 조금 더 높혀야 되긴 하지만 볼륨만 높히면 소리는 솔직히 차이를 모르겠습니다..ㅋㅋㅋ
저도 오공이 쓸떈 밸런스드 꼬다리 하나 들여야되나 고민했는데 니오 들이고 나선 그냥 적당히 싼 꼬다리로도 별 차이가 없어서 만족중입니다ㅋㅋ
물론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가 이동중에 듣기는 겁이나긴 하더군요..
그리고 APEX 필터 교체하면 소리가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다른 64오디오 이어폰 이어팁과 바꿔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 이어팁과 저 이어팁은 차이가 꽤 나서..)
아마 U18t가 기본 이어팁이 붙어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