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사를 가진 노래 2
이 노래를 듣고 "이놈 정말 대단하네"였습니다.
이전부터 이수현의 맑은 목소리를 찬양하던 바여서 이들의 노래는 좋아했어요.
긴 항해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이런 멋진 곡을 쓰다니.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개소리가 무슨 교과서처럼 이야기되곤 하지요.
그냥 사랑하지 않았고 싫은 것이지 뭔 사랑.
사랑은 모든 것이지요.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그건 불가능하지요.
이별과 사랑은 어느 점 하나 공유되는 점이 없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지요.
여집합이라고 할 수 있나요. 하도 오래돼서...
어릴 때 주변에서 사랑해서 놓아주었다는 놈들이 있었어요. 물론 그중에 나도 흐흐흐
그건 그렇게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에 지나지 않지요.
사랑은 이별은 전제로 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이 노래는 말하지요.
너무 아름다워 언제 들어도 좋은 우리 가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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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
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
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 돌아본다
그 때 알게 되었어
난 널 떠날 수 없단 걸
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 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두 세번 더 길을 돌아갈까
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
아무 말 없는 대화 나누며
주마등이 길을 비춘 먼 곳을 본다
그 때 알게 되었어
난 더 갈 수 없단걸
한 발 한 발 이별에 가까워질 수록
너와 맞잡은 손이 사라지는 것 같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 같이 아파 할 수 없어 난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 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텐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 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텐데
댓글 8
댓글 쓰기제 노래방 리스트는 이문세에서 스톱입니다. ^^;;;;;;;;;;;;;;;;;
이수현은 김윤아와 더불어 제게는 최고의 여가수입니다.
홀로 서기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목소리도 크기(ageing) 힘든 가수고...
이 노래 부르는 실제 공연도 봤는데, 라이브도 스튜디오 처럼 잘 하더군요^^
이 노래는 그들의 concept에 충실한 concept song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막내가 파리로 떠나고 우리 집 가라오케를 업데이트하지 않았습니다. 벌써 2019년이군요...
어느 날 이 노래를 부르고 싶어 켰더니 이 노래가 없어요.
이번에 한국 가면 용산 가서 업데이트도 시켜야겠습니다.
뉴진스도 불러야 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