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주 상관완아 에이징 했더니,,,
저는 에이징교 신봉자 까진 아니지만 소소한 믿음만을 갖고 살아왔는데..
전에 공동구매 했던 상관완아 처음 듣고.." 아.. 밸런스도 좋고 가격대비 좋긴한데.. 뭔가 좀 심심하네.."
라고 생각하고 그후로 별로 손이 안가서 잘 안듣고 있다가,
다른거 에이징 하다가 생각나서 에이징 한번 해봤는데
에이징 하고나니 저역대가 좀 더 풍성해 지네요.
아니 좀 더 풍성해진 정도가 아니라 다른 중고역대를 마스킹 하지 않으면서도 매력적인 저음이 되었습니다.
물론 극저역 뻥뻥때리는 단단한 돌저음 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한 텐션으로 다이나믹이 느껴지면서도 살짝 푸근한 저역으로 변했네요.
이렇게 에이징을 다시한번 믿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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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확실히 1DD는 제조후에 보관된 기간 이라던지 접착체, 화학물질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드라이버가 초기에 경직이 좀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을지 않을까 싶고... "에이징" 이란 미신스런 용어를 사용하기 보단 드라이버를 몸 좀 풀어준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이는게 마음 만큼은 편해 지더군요.
7hz 레가토랑 상관완아는 에이징이라 하긴 그렇고 초반 워밍업 같은 유닛 풀어주기는 좀 필요한 모양입니다.
레가토도 초반엔 되게 이상한 소리 였는데 48시간 정도 틀어놓고 써보니
좀 달라지긴 하더라고요, 중저음 부터 답답하던게 달라져서 처음엔 밀폐 안된 줄 알았습니다..
HD6** 계열은 메탈 메쉬에 진동판도 접착제가 별로 안 발라져 있어선지 별 영향이 없다고 느꼈습니다만, 소니 구형이나 베이어 구형, grado 같은 건 변화가 크게 다가오더군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것도 또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번인 되서 진동판 코일 과 다이어프램 이 자연스럽게 풀어졌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