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판매자 누가 갑이고 을인가요?
판매 관련 글 보다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몇년전에 태블릿 팔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구매자분에게 여기로 와달라고 하니까
이런저런 핑계를 되는겁니다.
핑계 되시면서 여기서 안되냐고 하시길래
저는 바보같이 원하는 장소로 갔었죠
추운 눈오던 겨울이였습니다.
벌벌벌 떨면서 거래 장소까지 도착했습니다.
제품을보시더니 터치펜 없어요? 라고 하는겁니다.
이 제품이 터치펜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이 있는데
판매 게시글에 터치펜 없는 모델이다 라고 적혀있는데
본인이 제대로 확인 안햇으면서 "터치펜 없네요?"
죄송합니다. 구매 안하겠습니다.
아오! 죽먹을 콱!!
회원님들은
판매자와 구매자중
누가 갑이고 을이라 생각하시나요?
질문 글이라에는 애매한거 같아서
일단 여기에 올립니다.
댓글 15
댓글 쓰기저도 사는건 무조건 제가 갑니다.
물건 산겠다고 전철까지 탔었던 기억이 ㅎㅎ
판매시 안팔리면 말지 마인드로 구매자에게 약속하시고 안된다면 쿨하게 ㅃㅃ 하시면 될 겁니다. 구매자가 그렇게 절박하지는 않은가보다 하면서요.
예전에 폰 팔앗는데 3주정도 있다가 왔었나
제품에 문제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거래 할 때 저는 확인 안해보셔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확인도 안하시고 돈주시더라고요. 찜찜하긴 하지만.받았는데 ㅋㅋㅋㅋ역시는 역시 ㅋㅋㅋㅋ
혹 판매를 하게 되면 가격을 좀 좋게 올려서 저에게편한 조건에 맞는 경우에만 거래 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경험하다보니 체팅하다가 쎄하면 바로 거릅니다. 진짜 구매 할사람은 사진이랑 글설명 꼼꼼히 보고 연락 주시거든요
비매너 사람들 만나면 정떨어지기도 하지만요
얼마전에 10만원에 제품을 올렸는데, 자기가 있는 곳에 와주면 2만원 더 주겠다고 새벽3시에 톡이 오더군요. 그냥 무시했습니다. 사겠다는 보장도 없는데 가는 것도 부담이었고, 10만원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했고, 구매자가 거래 이력이 전혀 없더라고요. 구매자가 판매자 있는 곳에 가는 것이 국룰이라고 생각합니다. 챗 내용이 뭔가 꺼림직 하면 거르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벽은 진심 뭐하자는건지
제가 다 화가나네요
ㅎㅎㅎ 전 그래서 중고 거래를 앵간하면 안 합니다.
팔지도 사지도 않슴다.
그 맘 고생하고 신경쓸 시간에 기냥 행복하게 일하고 행복하게 정가로 지릅니다. ㅋㅋ 귀차니즘의 극치.
그래서 대신 항상 좀 비싸게 사는 거 같아요. 게으름의 댓가라고 해야겠죠.
직거래 구매 거부가 골때리기는 해요 지가 돈 못주겠다는데 어쩌겠어요..
터치펜도 중간에 살 맘이 없어졌는데 트집잡을 거리를 찾다보니 말한 걸지도요..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나중에 딴 소리 안 나오도록 문자로 구매자가 헷갈릴 수 있는 것들은 한번씩 다시 물어봅니다. 주소도 송장 찍어서 맞는지 확인부탁드립니다 하고요.
저도 태블릿 이거저거 사고 팔아봤는데 그냥 안온다고 하면 거래 안합니다.
보통 오게 만드는 인간들 특성이 지 손해볼게 없다? 이런 마인드가 강하거든요.
구매하러 오는 사람은 구매 의사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에 보통은 물건보고 그냥 가지는 않습니다.(이 경우는 간혹 거지근성이 있어서 현장 네고를 하는데 그냥 좀 빼줍니다. 제가 귀차니즘이 강해서요)
그리고 중고거래는 누가 갑을 이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사는 사람은 새것보다 저렴하게 사려는 거고 파는 사람은 불용품 정리차원에서 파는 거라서 급한거 아니면 제 값에 제 주인 찾아가기 마련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