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 a8 사용기(feat:뮤직마니아)
안녕하세요.
이제 겨우 음감 시작한지 4개월 접어드는 초보 강철 막귀 어흥입니다.
이번 8월 12일 모임에 뮤직마니아님께서 기증해주신 b&o a8 사용기 입니다.
시작하기 앞서 저는 v 또는 w를 좋아하는 펀사운드 지향입니다.
이점 때문에 다른 분들과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너른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소리성향은 둘째로 말씀을 드리고 일단 좋습니다.
들어본 어떤 음원을 들어도 제가 좋아하는 성향은 아닌데 좋습니다.
극저음은 실종인데 나머지 악기는 나오는 뭔가 특이?(경험이 일천해서 제겐 신선했습니다.)
처음 노래를 들을 때 극저음은 분명히 없는데 펀치는 나와서 ??? 하고 몇곡 들어보니 제가 몇달전 동네에서 들어본 그 용투뿔에서 느꼈던 느낌이 이 깔끔함이었나 싶었습니다.
이친구의 가장 큰 장점은 극저음이 없다보니 나올 소리 다나오며 보컬이 또렷하게 들리는데 제가 현재 레퍼런스 o800 w/브라바도 mk2 v를 갖고 있는데 보컬 특화폰을 구하려던 차에 기준 점이 되어 다른 폰들을 구하려는데 장애물이 되는 문제를 초래했습니다.
의외로 극저음을 좋아하는 제가 이상하게 극저음이 없음에도 이 딱딱 칼 같이 떨어지는 소리가 이상하게 매력적인 폰이네요.
왜 명기라고 하는지..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다만 단점이라고 꼽자면 착용이 기존 폰들과는 달라서 귀에 쏙 박히지 않는다인데..
원래 귀에 쏙 박히는게 아닌지 제 귀가 작은건지..분명 이어팁은 항상 라지를 사용하는(저음 빠지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입장에서 다소 당혹스럽게 느껴집니다.
소리는 잘들리고해서 착용이 잘된걸거야…하고는 있지만 원래 이런건지 ㅎㅎ
쏙 들어가서 안착이 안되더군요.
정말 매력적인 폰을 주신 뮤직마니아님께 무한 감사드립니다.
이상 강철 고막 막귀의 a8 사용기였습니다.
댓글 10
댓글 쓰기아주 좋습니다.
다만 보컬 특화폰 구하는데 장애물이..ㅌㅌㅌ
a8 진짜 좋죠. 마일드하면도 탄탄한 소리가 그립네요
극저음이 강하면 보통 악기 소리가 가려지는 면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정말 발군인거 같습니다.
오리베티 o800도 소리가 아주 잘들리는 이어폰인데 소리가 좀 다른 느낌이라 재미있네요 ㅎ
너무 좋은 폰을 받아서 꺼낼 때마다 형님이 생각날 것만 같습니다.ㅎ
다음엔 차 두고 가겠습니다.
Ae랑 비청했을 때도 용투뿔이 극저음빼고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a8도 비슷한거 같아요.
이 제품도 명기죠..ㅋㅋ 좋은 제품 받으셨다니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