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과 후회의 시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R6pro2. $60 비싸더라도 아마존에서 사고
음질 원툴이 될 듯한 느낌을 받자 마자
바로 리턴했어야 했습니다.
R6pro2를 보유 리시버들과 매칭하다가
큰 현타가 와 버렸습니다.
헤드폰들은 잠깐만 테스트 했는데
걱정과 너무도 다르게 출력이 넘칩니다.
울리기 힘들다고 정평이 난
풀사이즈 플레나마그네틱 헤드폰도
하이게인까지 안가고 미드게인 중간 볼륨만 되도
귀가 터져나갑니다.
매칭해 본 IEM들은
대부분 업그레이드된 소리가 나고
S12와 브바2만 살짝 매칭이 별로인듯 하지만
그래도 다른 기기 매칭보다 나뻐진다거나 한건
아니고 비슷비슷합니다.
현타가 와 버린 이유는 안드로메다와 매칭에서
늘 듣던 음원들인데도
예전엔 한번도 못들었던 소리가 발견되었습니다.
제 막귀는 아직도 완전 막귀인가 봅니다.
살짝 현타가 왔지만 아직 무럭무럭 자라나는
음린이라서 그렇게까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수 있는데
진짜 크게 현타가 온건
IE200이랑 A5000는 알식이랑 매칭을 하니
소리가 너무 좋아 졌습니다.
제 막귀 기준으로도 엘지 V60정도 연결한
안드로메다의 턱밑까지 쫒아 왔습니다.
알식이+안드 조합은 한참 위지만요.
전에 데모해 보고 그다지 큰 업그레이드가 아닌
그냥 돈 낭비다라고 생각했던 플레그쉽 IEM들을
알식이에 물려서 다시 비청해 보고 싶어집니다.
만약에 그 플레그쉽 기기들에도
ie200이나 A5000 처럼 잠 자고 있던
포텐셜이 있었다면... 종결은 물건너가고
다시 원기옥을 모아야 할텐데 ㅎㄷㄷㄷ
리시버 업그레이드 하면 덱엠이 아쉽고
다시 덱엠 업그레이드 하면 리시버가 아쉬워지고...
조금 다른 형태지만 근본적으로
아직도 이 지름의 굴레에서 못 벗어나고 있네요.
댓글 10
댓글 쓰기특히 하드웨어의 성능을 짜낸 리시버나
절묘한 발란스지만 특정 대역이 도드라지면 그게 너무 더 강조되면서
절묘했던 발란스가 무너져버립니다.
DAP는 성능으로는 더이상이 없고 쿼드4499ex혹은 쿼드 9039pro나 나오지 않는다면 ㅋㅋ
굴레가 빠지긴 했습니다. ㅎㅎ
한쪽 수준이 올라가면 다른쪽도 올라가야 균형이 맞는 법이죠. 그게 재미 아니겠습니까 허허
개미지옥에 뛰어들지는 않아도 될듯 합니다. ㅎㅎㅎ
기기는 계속 새로 나오니 매칭의 결과는 무한에 수렴;;; 하는 바람에;;;;
저는 이제 완전히 업그레이드에 관심을 끊어야 하는 시기인듯 합니다.
리시버도 어느세인가 100만원을 넘어가고 뎁도 100만원이 넘어 버렸네요.
점점 더 눈만 높아 져서 위로 가야 하는데...
아무리 신형이 점점 저렴하고 좋아 진다고 하지만 발전도 더디고...
그냥 몇년 원기옥 모으며 존버를 ㅎㅎ.
오늘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