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00원 햄버거 세트.
어제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은 햄버거 세트입니다.
부산대 청음샵 근처에 있는 패스트푸드 매장 중 여기만 아직 안 가 봐서 가려고 했었는데
이전 글에 적었듯이 11:30 오픈에 한참 일찍 도착해서 밖에서 좀 죽쳤습니다..;;
시간 되어서 들어간 뒤에 뭘로 주문할까 보다가
일단 제일 비싼 거 한 번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이걸로 주문했습니다.
일반 패스트푸드 매장은 아니라 주문 후 기다리는 시간도 좀 있었는데
굽는 상황이 바로 보이는 매장이어서 그냥 구경하면서 멍때렸습니다.
그렇게 메뉴가 나와서 받아왔는데 이 정도면 가격 대비 만족도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안에 들어간 재료들도 괜찮고, 빵이 납작한 느낌이지만 상당히 찰져서
씹는 식감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고기 육즙도 풍부하고 풍미도 좋아서 확실히 수제 버거의 느낌이 잘 나더군요.
감자튀김도 적당한 짠 맛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잘 튀겨져서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게 단품 대비 세트가 4,000원이 비싼데 그래도 충분히 납득이 될 양과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탄산음료도 스텐 컵으로 디스펜서에서 받아오는 방식에 리필도 가능해서
양껏 먹고 만족스럽게 나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 저 주변을 많이 돌아다닌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햄버거는 여기에서 더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에 가게 되면 다른 메뉴들도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잘 팔리는 쪽을 보니 치즈가 주력인 것 같던데 어떨지 궁금하군요.
댓글 5
댓글 쓰기한끼를 드셔도 엄청나십니다.
본인도 진심으로 죽기전에 반드시
먹어보고 싶습니다.
부산대 쪽에 의외로 제대로 된 맛집들이 더러 있어서 놀랐었습니다.
다만 가게에 따라서는 웨이팅이 엄청 심한 곳도 있어서 시간 잘 맞춰 가야겠더군요. ㅡㅡ;;
재료가 신선해보입니다. 맛이 상상이 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