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계의 거장, 한스짐머 앨범소개
" 영화음악계의 거장 "
당신은 캐리비안의 해적을 기억하는가? 이 영화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캡틴 잭스패로우의 정신나간 연기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을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캐리비안의 해적을 있게한 또하나의 인물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한스 짐머(Hans Zimmer)다.
간단한 필모그래피를 소개하자면, 1957년 9월 12일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영화음악으로는 레인맨(1988)로 공식 데뷔하였다. 할리우드에서 활동중이며 트랜스포머의 스티브 자블론스키나 퍼시픽 림의 라민 자와디등의 걸출한 제자들을 휘하에 두고있다. 수 없이 많은 영화의 OST를 담당하였기에 다 소개하기에 무리이기에 정말 훌륭하다고 소문난 앨범과 내 취향에 맞는 몇가지 앨범을 소개해보려 한다.
Man Of Steel
2013년 개봉했던 DC의 슈퍼히어로 영화인 맨 오브 스틸의 OST이다. 영화는 비록 혹평을 들었지만 슈퍼맨이 처음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에서 나왔던 Flight등이 많은 호평을 받았다. 타악기의 웅장하고 어두운 비트에 맞춰 영화의 분위기를 잘 잡아준다.
슈퍼맨이 처음으로 하늘을 날아오르던 바로 그 장면의 음악이다. 음악의 전반부가 무엇인가가 날아오르기 위한 꿈틀거림 이라면 후반부는 그의 웅장하고 위엄있는 모습을 표현한다고 할까?
악당 조드와의 결전 마지막에 나오는 음악이다. 조드의 대사 "If you love these people"과 함께 긴박감과 절실함이 잘 표현된 음악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음악을 듣고 감탄해서 맨오브 스틸의 모든 음악을 들어봤다.
Inception
한스 짐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아닐까. 인셉션은 그 특유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훌륭하게 표현하며 관객을 몰입시킨다. 영화자체도 굉장히 훌륭한 평을 받았으며 짐머의 음악역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한스 짐머 작곡역사 최고의 평가를 받는 곡들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한 멜로디를 이용해 점차 웅장하게 변화하는 분위기는 감탄을 자아내며 듣는 이를 빠져들게 만든다.
호텔씬에서 나오는 음악으로 이 곡 역시 단순한 멜로디를 이용한 분위기의 변화로 곡을 이끌어 나간다. 호텔씬 특유의 긴박감이 잘 묻어나온다.
Interstellar
우리나라에서 과학 영화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놀란감독의 또다른 작품 인터스텔라. 비록 해외에서는 빅 히어로6에 밀려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훌륭한 작품성과 더불어 짐머의 음악또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곡의 이름처럼 옥수수밭에서 드론을 추격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이다. 멜로디는 사실 First Step이라는 곡에서 더 잘 다뤄지고 있기때문에 멜로디에 대한 매력을 더 느끼고 싶다면 여기로 가보자(유튜브 링크).
인터스텔라 OST의 타이틀 곡이다. 도킹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으로 그 긴박감이 잘 표현되어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장면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곡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생각된다.
Dark Knight
계속해서 놀란감독의 영화다. 한스 짐머는 놀란 감독과 참 잘 맞는것같다. 사실 지금의 놀란감독을 있게 해준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히어로 영화역사의 새로운 장을 쓴 영화가 아닌가. 그에 맞는 웅장한 짐머의 OST까지... 완벽하다.
다크나이트 OST중 가장 인기있는 곡일 것이다. 배트맨이 조커를 추격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박진감 넘치고 웅장한 곡이다(사실 추격하는게 하나 둘이 아니잖아?). 인셉션의 Time과 더불어 손에 꼽는 곡이다.
이곡은 그냥 즐겁게 듣기에는 추천하는 곡은 아니다. 하지만 바이올린의 현을 커터칼로 긁어내 만들어낸(소문이지만) 소름끼치는 소리는 조커라는 인물을 표현하는데 이만한 곡이 없다고 생각된다.
댓글 8
댓글 쓰기다크나이트앨범은 정말 강추입니다.
특히 웅장한 느낌의 음악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
소개된 곡들 외에도 글래디에이터나 진주만 OST 도 좋습니다.
글 내용 영역을 벗어나서 보여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