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 K501 저음 많음... ㅡ,.ㅡ
100Hz 미만의 극저음을 놓고 보자면 구닥다리 AKG는 저음불가입니다.
근데 요래조래 듣다보니... 어...;;
100Hz 미만에서 풍만히 감싸는 느낌을 주는 음원들을 잔뜩 발견했고...
어...
T-T
너무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저음 충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역대의 까끌하게 투명한 발성이 맞물려서 미치도록 좋아요.
AKG는 K501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K501 없으면 그건 AKG가 아니예요.
이렇게 당당하게 외치고 다니다가 두들겨 맞아 죽어도 억울하지 않을 정도로 K501은 AKG의 근본입니다.
댓글 11
댓글 쓰기K500을 못 들어본게 아쉽네요. 정말 개성이 강할 것 같은데...
K501은 분명 개성이 강하지만서도 K1000에 비하면 완전 평범평범...
아카게의 K시리즈 최하위? K361만 제대로 들어 봤는데도
아케가가 근본이라 불리고 그 이유 K시리즈라는데 동의가 될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K701/2이나 K712한번 들어 보고 싶었는데 ㅎㅎ K501도 리스트에 올려 놓아야 겠네요.
K701이나 K601은 사실상 K501에 비해 AKG 특유의 개성도 많이 죽고
측정치와는 별개로 소리의 질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너프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K701의 경우는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하나 갖고 싶긴 했지만, 제겐 소리가 좀 애매하더군요.
어떻게보면 K1000보다도 좋습니다.
K1000 하나만 믿고 쓰라면 그렇게는 못하겠던데 K501은 가능했거든요!
원툴로 간다면 K501이지만, K501이든 뭐든 좀 무난한 물건이 이미 있다는 전제에서는
K1000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긴 해요. 그런 소리 나는 물건이 또 없어서... ㅋ
소리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뭔가 기존 음원들하고 호환(?)이 안되는거 같을 때가 있었어요.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금 무슨 음악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그런 느낌이요.
헤드파이만 하면 하나쯤 갖고 있어도 괜찮은데,
스피커를 같이 쓰고 있으면 장점이 잘 와닿지 않습니다.
근데 정작 이 헤드폰을 쓰려면 스피커 앰프가 필요해서 애매-하지요.
여태껏 계륵이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씀을 듣고 보니 깨닫는 바가 있습니다.
501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얼마나 좋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