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절대 구입하지 않는 리시버들
두루두루 무난한 제품
모든 면에서 부족한 구석없이 무난히 좋은 제품은
어찌보면 최고의 제품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단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그걸 고르겠죠.
하지만 음악 엔지니어도 아니고 컬렉터 입장에서
두루두루 무난한 것은 확실히 매력이 떨어집니다.
한두가지 부족해도 매력있게 튀는 제품이 좋아요.
특히 모든 면에서 무난한 제품은 상당히 비싸죠.
엄청난 비용 들이면서까지 갖고 싶진 않더군요.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건 가격이 합리적이란 거죠.
분명한 메리트지만, 상대적이란 단서가 붙습니다.
몇개쯤 구입해 보았고, 나름대로 만족스러웠지만
성능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한계가 분명하더군요.
처음엔 부담없이 이것저것 구입해 열심히 듣지만
나중에는 그놈이 그놈, 손이 잘 가지를 않습니다.
특히, 더 나은 선택지가 이미 있는 상황에서는
굳이 찾아듣지 않게돼 결국 먼지만 쌓이더군요
댓글 14
댓글 쓰기저중에서도 지나치게 비싸고 무난무난한 제품들이 몇 개 있는데(소위 종결기라고 불리는 것들이죠), 대부분 구입을 후회하는 제품들입니다. 잘 듣지도 않게 되구요.
저는 한가지 좋아하면 어느정도 비슷비슷한데 조금씩 다른것도 좋아해서 ㅋㅋㅋ
크리스피도넛도 크게보면 초코맛류중에서 조금조금씩 다른거지만 이것저것 먹어보고
버기킹도 크게보면 다 빅맥느낌인데 이것저것 첨가된거 먹어보기도하고 ㅋㅋㅋ
그런데 좋아하는 스타일에서 확벗어나면 절대 x인 취향확고한 타입이라...
이러다보니 에티모틱 er시리즈가 2~4까지 srse,xr 다 있고
hd600,6xx,660s가 다있고...
음향회사들도 이런걸 아는건지 딱 저격해서 만드는거같아요 ㅋㅋㅋ
반면 레퍼런스에서 너무벗어난건 절대안사고 뭐그렇네요 ㅋㅋㅋ
제가 카스타드님을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간 쓰신 글들을 적잖은 시간 봐 오면서 아마도 그런 스타일이시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다소 유연한) 소리 원리주의자.
기준도 없고 그냥 뭔가 궁금하다 싶으면 구매하고
남겨둘 만한 이유가 있겠다 싶으면 남기고 아니면 방출하고 이러는 것 같습니다..;;
그 남겨둘 만한 이유도 좀 제각각이라 정말 뭔 생각인지 저도 모를 때가 많더군요.. orz
소장 목록을 보면 아무것도 더 안사셔도 될듯 합니다.
역시 어중간한 제품 덥석덥석 들이는 것보다 모아서 취저 제품 크게 크게 가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아니 그래도 두루두루 무난한 건 좋은 거 아닌가 했다가 프로필 보유 제품 리스트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