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R-M1ST 게임엔 별로일까요?
*앞서 저는 머리크기가 61호쯤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존에 마이크가 무조건 달려 있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보스 QC35 v2 게이밍 에디션 헤드셋을 썼었는데요.
DAC를 CTIA 지원이라길래 AK HC4로 업글했는데 아뿔싸 마이크는 미지원이네요...
스트레스 받다가 잠잠히 생각해보니 평소에 마이크를 1년에 10분쓸까말까라서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참에 헤드셋을 팔고 갈아타려고요.
그래서 늘 감사한 선라이즈님의 등급표를 보는데 M1ST가 좋아보이더라고요(밀폐형만 쓸수있습니다.) 가격도 성능대비 싼편이고요.
그래서 반쯤 이놈으로 마음이 가고있는데요.
이 헤드폰은 게임,영상등 올라운더론 별로일까요?
검색해는데 마땅히 정보찾기가 힘드네요...
또는 다른 게임용으로도 좋은편인 밀폐형 헤드폰중에 끝장나게 좋으면서 중고 가격도 30이하인 그런건 없을까요?
댓글 16
댓글 쓰기헤드폰 자체는 좋긴한데.. 30분 착용하면 쉬어야할 정도로 착용감이 나쁩니다.
혼자있는방이라면 MV1을 고르겠지만 할머니가 같이 계시다보니...
잘은 모르지만 게임 특화 헤드셋을 구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M1ST 유저인데 정수리는 오래 껴도 아프진 않았는데 귀에 닿는 부분은 만두귀 제조기 아니냐고 비꼬는 말이 있을정도로
기본 순정 이어패드 상태로는 30분 끼는것도 힘들어요. 딴분들 같은 경우엔 yaxi 패드나 brainwavz 양가죽 패드로 패드롤링해서 쓴다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거기까진 경험이 없네요.
사실 겜용으로 AKG K371 를 매우 잘 썼습니다만 성능 체급이 좀 되는 제품을 원하시는것 같아서
베이어다이나믹 DT700 PRO X 나 아니면 울트라손 시그니처 퓨어? 라인업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전자는 정가가 40정도라 중고로 노려보셔야 할것 같고 울손 시그 퓨어 쪽은 신품이 19~24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작성자 분 머리가 좀 크시면 베이어로, 정수리가 좀 작으신 편이라면 울손으로. 전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니면.. 윗댓글 다신분들 보고 느낀거지만, 개인적으론 음감+게임용이 둘다 괜찮은 헤드폰은 50언더로는 MV1 이나 Z7 1세대 같은 소수를 제외하면 (정확힌 음감+게임에 착용감까지 삼박자) 둘다 만족했던 케이스가 없었어서 위에 적은 헤드폰들은..
- K371 는 극저음 빠방한 덕분에 게임 할때 괜찮긴 헀는데 음감용으론 음상이 이어폰급으로 좁아서 보컬이 가깝게 들리는 장점은 있지만 다양한 장르를 맛있게 들려주진 못했음 + 그리고 최신 헤드폰치곤 해상력은 가격대비 평범.
- DT700 PRO X 는 체급도 이정도면 무난하고, 게임 할때도 착용감 이슈없이 무난무난한데 음감용으론 고역이 개인적으로 부자연스러웠던 부분이 있었음
- 울손 시그 퓨어 는 공간감 표현력이 독특한 얘라 음감용으론 제법 맛있게 들었었는데, 게임용으론.. FPS 용으론 귀가 적응하기 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음. 지금도 발소리 캐치할때 헷갈리는 경우 존재. 그리고 전 54호라 착용감 이슈는 없었는데 대두이신 분들은 젠하이저 이상의 강한 장력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있음.
이렇게 느끼고 있는데요, 그래가지고 올라운더용으로 여러 중저가형 헤드폰을 파봤는데, 밀폐형이면서 게임 음악 둘다 괜찮고 착용감도 무난해야하는 제 조건에 충족되는걸 하나 찾긴 헀어요. 아래에 인존 H9 인데,
편의성 극대화면으론 소니 인존 H9 도 괜찮았습니다. 노이즈캔슬링도 되서 외부 소음도 잘 안들리는 무선 밀폐형 게이밍 헤드셋이고요, 제가 신품 살땐 26.9 정도 했었네요. 저음 중심 톤밸런스인데, 게임/영화 쪽은 정위감 괜찮았었어요. 음악쪽은 16비트로 고정되어 있어서 그때문인지 약간 좀.. 해상도가 아쉽긴 한데.. 사람들이 인존 시리즈가 하위 라인업들만 H3 H7 같은거나 찾아서 상위라인은 뭍혀서 그렇지 H9 도 제 기준으로 편의성+게임용 둘다 괜찮았어요. 착용감은 오래 끼면 정수리가 답답한 감이 있긴했는데 그건 제가 겜용으로 안쉬고 6시간 풀스트레이트 박았을때나 그런거라 게임한번에 4시간 이하 정도만 쓰시는 분들은 별 지장 없으실꺼에요.
제가 머리는 크지만 특이하게 귀는 작아서요...
그렇다면 역시 M1ST일까요?(패드교체 의향 넘칩니당.)
지금 여기저기 찾아본바로는 DT700 PRO X, M1ST가 끌리네요
+인존은 예전에 제가 이유는 까먹었지만 이건 패스~라는 기억이 있어서요.
Z7은 선이 2개라 굉장히 불편한 환경인지라ㅠㅠ
MDR 1A 는 이어패드가 과도하게 얕지 않아가지고 귀가 정말 크신 분 아니면 착용감 GOAT 였거든요.
근데 M1ST 같은 경우엔 제가 여태 헤드폰들 써보면서 이어패드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얕은걸 쓰는 헤드폰은 처음이라.. 저도 선라이즈님이 S랭에 올리셨길래 사본거였는데 직접 제 친구들하고 번갈아 써본결과 귀가 크거나 귀가 작다? 의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그냥 드라이버 표면이 귀에 닿을수밖에 없어서 아픈거..이기 떄문에
꼭 M1ST 를 사셔야겠다면 꼭 YAXI 나 BRAINWAVZ 패드 같은거 같이 주문하셔서 바꾸시면 아마.. 착용감은 해결되실꺼에요. 이어패드가 얕아서 생기는 이슈라
사실 지금 쓰고있는 QC35 II FOR 게이밍이 QC35 ii에서 조금 손보고 좋은마이크 달아논거라(RTHINGS 참고) 올라운더로 이게 딱이다!하고 쓰는중인데 마이크를 안쓰다보니 마이크없더라도 더 좋은걸로 갈아타자! 생각이 들어서요(DAC도 좋은거 산김에)
둘다 괜찮은 헤드폰들이니까 제가 비록 평소에 눈팅만 하는 놈이라 남한테 건설적인 의견을 드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영양가 없는 의견이긴 하지만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다만 썬라이즈님의 등급표를 보고 사서 후회한적은 없습니다.
지금도 RTHINGS 보는데 사이트에서 제가 원하는 것들 필터검색했을때의 베스트가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DT700 PRO X이고 다만 M1ST는 값이 없어서 썬라이즈님의 등급표를 보고 패드갈아껴서 쓸까하는 생각.
이렇게해서 둘중 하나 고를것 같습니다.
M1ST를 패드 교체후 써보고 너무 불편하거나 소리가 취향이 아니면 그땐 DT700 PRO X로 갈아타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