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에 절대적인 것은 없나요?
댓글 10
댓글 쓰기네, 사람 취향마다 다릅니다.
비싸다고 무조건 좋은것도 아니며,
소위말하는 대중적으로 가장 취향에 근접했다고 볼수 있는 플랫하다는 선 기준으로도, 꼭 비싸다고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심지어, 이 취향이란것 조차도,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음식이나 마실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배고프면 맛없는 음식도 맛있고, 마실것도 힘든 운동을 하고 나면 시원한걸 마시면 더 꿀맛이죠.
얼마전에 더워 죽겠는 날에 열까지 나서 힘들어서 골골대는데, 스타벅스에 힘들게 가서 그린티 크림 프라푸치노를 먹었는데, 첫 입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더군요. 두번째 입 부터는 그렇게 맛있지 않았습니다.
뭐 그런것과 비슷합니다. 듣는 사람이 같아도 심지어 그날 기분에 따라서도 호불호가 바뀝니다. 당장 처음엔 좋아하던 이어폰도 계속 듣다보면 "이 이어폰으로는 너무 많이 들었어, 질린다" 할수도 있는거고, 곡이나 장르에 따라서도 어울리는 이어폰 튜닝이 바뀔수 있습니다.
심지어 곡에서도 집중하는 부분이 어디냐(악기도 여러 악기가 있고, 드럼 소리에 더 집중할수도 있고 피아노소리에 더 집중할수도 있죠. 리듬이나 보컬에 더 집중할수도 있구요)에 따라서도 느낌이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다고 보니 본인의 취향조차도 상황에 따라 다소 변할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청음가서도 너무 빠르게 결정내리는 것은 안 좋다고 봅니다. 청음샵에선 좋았는데 집에 가져와서 생각보다 별로였다는 이야기는 드물지 않지요.
결국 절대적인것이란 없습니다.
단, 본인의 취향이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취향과 근접할 가능성이 높은것 뿐이죠. 식당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요. 토나오게 맛없는것도 있고,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는 맛집가면 높은 확률로 맛있다고 판단할 확률이 높습니다만, 맛집가도 "여기, 생각보다 별로네" 할수 있듯이, 얼마든지 개인취향이 개입되는 부분입니다.
단, 식당에서 정말 개똥같은 식당이면 사실상 모두가 개떡같다고 동의할수 있듯이, 개똥같은 음질은 누구나 정말 개똥같다고 짚어낼수는 있습니다.
그런 극단적인 예시가 아니라면 개개인의 취향이 다른것에 따라서 얼마든지 호불호가 갈릴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취향이 뭔지 파악을 제대로 하는게 중요하죠.
절대적인 건 없지요 ㅎ;;
대략적인 경향성 정도는 있는듯 한데 워낙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죠.
맛집은 있되 음식의 취향이 존중되듯이요 ㅎ
사람마다 선호하는 타겟이 다르고
플렛하다는 것도 이런 경우에 대다수 훈련된 청취자가 선호하더라~ 하는 일종의 합의 비슷한거라 절대적이지 않고요
그래서 기본기가 되는 제품들 속에소 결국은 my-fi 지요!
특히 큰 음량으로 듣지 마시고 귀를 보호하셔야 할때입니다. 몇년후 군대가서도 총쏠때는 옆 동료에게 담배 필터라도 빌려서 귀에 꼽아서 귀를 보호해야 하구요.
지금 쓰시는 KSC75가 고급 제품은 아니지만 특별하게 튀는 제품은 아니니 본인이 듣기 거북할 정도만 아니면 음감에는 충분할듯 하네요. 쿼빗3와 같은 인이어보다 오픈형이 귀에 부담이 적습니다. 저도 딸에게 제가 가진 헤드폰중 오픈형을 권했습니다.
제가 음악을 꽤나 많이 듣는데, 조용한 볼륨으로 들으라는 조언 좋네요. 참고로 KSC75 써보니 시끄러운 데에서는 진짜 별로입니다(쿼빗이 차음성은 좋아요)
인이어는 귀를 막기 때문에 소음 감소 효과가 있어서 시끄러운 곳에서도 음량을 많이 안올려도 되구요. 오픈형은 시끄러운 곳에서 원하는 소리를 내려면 실제로 어머어마한 음량으로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외에서는 인이어, 실내에서는 오픈형 이렇게 쓰시는게 귀 건강에 좋습니다.
애플 이어팟을 지하철에서 듣는분들이 많던데 절대로 해서는 않되는 행위입니다.
가격에 연연하지 말고 직접 청취해가며 맞는걸 찾는게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처음에는 둥둥거리는 중저음 성향 제품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 그렇게 듣다가 W형 또는 플랫이나 중고음 강조하는 소리로 옮겨타게 되더라구요. 대개는 '중저음' 강조한 제품이다! 하면 5만원 이하나 그 언저리에서 일반적인 가격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구요. 값싼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설계상 BA에 비해 치찰음 없는 중저음 튜닝이 쉽기도 하구요. 음향 자체는 비쌀수록 중저음보다는 중음이나 고음으로 치우쳐지는 경향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KSC75가 괴물 가성비라서 저도 H600A 놔두고 그것만 쓰고 있네요...
다른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절대
반지헤드폰 같은 건 없습니다... 라는 게 제 의견.. ^^● 영디비 측정 장비와 타겟 커브에 대하여 (2016년 11월 17일 개정)
위 게시물 2.1 ~ 2.2 과정을 거쳐 나온 타겟을 기준으로 하면, 여태 출시된 헤드폰/이어폰, 스피커 (+공간)은 모두 조금씩이나마 왜곡된 소리를 내고 있는 거죠..
좀 여러가지 사항이 얽혀 있어서, 공통적인 것을 모아 적은, 몇 개의 게시물도 읽어 보세요.
편하게 즐감하시는 데 약간은 도움이 될 겁니다. 시간 나실 때, 차 한 잔 하시면서~ 음악 들으시면서~ ^^
https://www.0db.co.kr/xe/QNA/123492#comment_123548
https://cafe.naver.com/realsounds/117478
그리고 사실...
세계적인 음향학자이고, 하만 연구소 소장으로,
얼마 전 내한해서 짧게 강연했던 션 올리브 박사
- 강연 첫 머리에서부터 먼저 짚어 발표한 사항 -
오랜 기간 여러 제조사의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측정해 보았는데,
음질과 가격은 상관이 없었다.. 고 하던...
(규범 삼을만한 가이드 라인은 있는 겁니다.)
https://youtu.be/B8cNf0Q3t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