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치가 곧 음질로 연결이 되는건가요?
er3xr과 er4xr이 23옴차이여서
23옴 플러그를 er3에다가 꽂아두었더니 측정선이 거의 동일하게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음질도 비슷할까? 입니다.. 저는 뭔가 아닌 것 같군요
뭔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ㅋ..
댓글 19
댓글 쓰기근데 광고를 약간 그렇게 노리고 했긴 했죠 ㅋㅋㅋㅋ
홍보문구가 3만원짜리가 20만원으로! 그랬던거 같긴 합니다 ㅋㅋ
음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와 정밀도에 따라서 좌우되겠죠. ^^
ER4XR나 ER3SR 을 각각 100개 정도 준비해서 측정해 보면, 어쨌든 다 다른 측정치를 보이게 됩니다. 심지어 좌우 드라이버의 음압 편차도 의외로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리뷰마다 대개 아래와 같은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본 데이터는 샘플 1개의 측정 데이터로 전체 제품 특성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https://www.0db.co.kr/xe/4424
주파수 특성 변화의 검지 한계
● 영디비 측정 장비와 타겟 커브에 대하여 (2016년 11월 17일 개정)
표준 시청실에 설치한 특성좋은 스피커를 측정하여 플랫하게 튜닝/설치한 후 (추가 후속 작업 등), 구한 (Olive Welti target)을 기준으로 삼을 때, ER4XR의 FR이 일부구간에서 타겟에 더 근접한 소리를 내는 건 맞지만, 극고음부로 가면서 타겟과 꽤 차이가 납니다. 달리 말하면 일부구간에서 덜 왜곡되었지만, 극고음부에서 많이 왜곡된 소리를 내는 거..
두 제품의 비교가 아니고, 제품명/제조사가 다른 2개의 스피커를 설치/배치하고, 청음 장소인 스윗 스팟에서 측정용 마이크를 이용해서 (플랫하게) 튜닝 - 가청 주파수 대역인 (20 Hz ~ 20 kHz)의 음압외 여러 측정 특성이 동일하게 나온다면, 음질이 동등한 것인가요? 아닌가요?
혹은 서로 다른 2개의 제품으로 재생했는데, 고막에 닿는 소리가 (가청 주파수 대역) 음압이나 비선형 왜곡 특성까지 동일하다면, 음질이 동등한건지요? 아닌지요?
ER4 XR/SR과 ER3 SE/XR을 시코에서도 측정하였는데, 이전 제품인 ER4S와 ER4SR은 어쨌든 조금은 다른 측정치를 보여주고 있더군요. 업글일까요? 다운 그레이드일까요?
(어떻거나 제 청감으로는 기존의 ER4S의 소리가 조금 더 낫게 들리던..)
https://www.seeko.kr/zboard4/zboard.php?id=cool_review&no=507
https://www.seeko.kr/zboard4/zboard.php?id=cool_review&no=545
예전에 소니의 XBA-4의 QC 문제로 좀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는데, 아래를 참고하세요.
(어쨌거나 적지 않은 편차에도 불구하고 XBA-4로 인식하면 되는 건지도 생각해 보세요. ^^)
http://goldenears.net/board/GR_Earphones/2152833
드라이버가 다른데 똑같이 맞추면 정말 똑같이 들리는지가...
그것도 궁금하고, 어느 한쪽 소리가 더 낫다고, 우르르 손을 들 건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
골든 이어스의 어느 정모 때, 플랫하게 (룸)튜닝한 스피커로 Flac 음원과 이걸 변환해서 192 kbps, 320 kbps로 등급을 나눈 mp3파일을 비청했었는데, 저 포함 꽤 여러 명이 mp3 192 kbps 음원이 더 고해상도라고 손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하하하하... ==33333 ^^;;;
고정도 차이나는 건 구분 못하면서 동일한 측정치가 나온 결과를 가진 이어폰이 서로 다르게 느껴질 가능성이 낮긴 하죠.
eq로 맞춰도 다른 제품 같은 소리가 안 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1. eq로 맞춘다는 특정 제품의 측정치는 측정 기기에 특정 삽입 깊이 만큼 들어간 환경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보정하려는 제품의 측정치도 마찬가지의 환경에서 이루어져야함.
2. 사람의 삽입깊이와 이도의 2차 굴곡까지 고려한 eq가 이루어져야함.
3. 제품간의 측정치 편차가 없고 어느 정도 일정한 측정치를 그려야함.
이 123 조건 맞추기가 불가능하니 똑같이 들릴 가능성이 0에 가깝죠.
말씀하신건 음질이 다르다 인 것 같네요
(제 고막의 감도가 그다지 좋은 건 아니어서, 신뢰성은 낮음. 결국 제 경험에서의 판단일 뿐이기 때문에... ^^;;;)
단번에 이해가 됬습니다 ㅋㅋ.
사람의 귀의 한계에 비해 사운드는 너무나 정교한가봅니다..
측정치는 소리의 성향(어느 부분이 강조되고, 어느 부분이 내려왔는지)를 보여주지, 전체적인 성능을 보여주는게 아닙니다.
괜히 Koss KSC75가 2만원으로 10만원대 발라먹는다는게 아닙니다.(진동판이 10만원대급을 쓰고, THD는 높지만 전체적인 소리는 10-20만원 오픈형 헤드폰정도는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100만원짜리보다 10만원짜리 제품이 소리 취향이 맞을 수 있습니다.(오디오테크니카로 볼때아트라인 밀폐형 플래그쉽 A2000Z는 고음이 너무 튀는 반면 중급기인 A550Z는 고음이 덜 튀어서 샀습니다.(물론 어느 정도 가성비가 좋고, 예산에 맞는 것도 고려했지만요)
음질을 어느 선까지 설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선형 왜곡 수준에서 보자면
FR이 똑같다면 소리도 거의 똑같이 들립니다.
olive 박사가 실험한 결과로 이어폰이나 헤드폰 선에서는 선형 왜곡이 대부분의 청취 평가를 결정한다는 실험 결과가 최근 나왔습니다.
http://www.aes.org/e-lib/browse.cfm?elib=19237
측정 기기는 이미 사람의 검지 수준보다 더 정확하지만...
문제는 사람마다 귀가 다르고 측정기기가 모든 사람의 귀를 대변하지는 못합니다.
삽입깊이가 이어폰마다 다르기 때문에.. fr이 똑같아도 사람 귀에 어떻게 착용될지는 모르거든요.
근데 er4랑 er3 처럼 외형은 같되 , fr을 고해상도 eq로 맞춰주고 착용 위치를 동일하게 맞춘다면 똑같은 청취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또 고려할 변수는 과연 er3를 대표하는 측정치가 모든 er3의 측정치가 일치하냐가 문제겠죠 ㅋ...
측정기기를 두고 서로 eq로 정확히 맞추고 삽입 깊이까지 맞춰주면 똑같은 청취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겠죠. (조건이 너무 많아서 탈이지..ㅎㅎ)
그 제품 측정치만 있으면요.. ㅎㅎ er4는 해당 제품의 측정치도 주니 그런면에서는 좀 더 편한 제품이죠.
아 몰랑... ACC,MP3,FLAC,DSD 다 구분 안가는 막귀에... EQ 만지는거두 귀찬구... 모아 놓은 이어폰이랑 헤드폰 바꿔가면서 청음이나... 제품마다 소리가 다 다르니... 그거나 즐길랍니다...ㅎㅎ
지르는게 점점 대범해지는거 같아 걱정...
진짜면 오디오 회사 다 망해야하는데...
다들 멀쩡하고 그 앱이 없어졌어요...
어찌된 걸까요...ㅎㅎ 넘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