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놀이] 880같은 티원
7년을 함께한 티원에게 새 패드 마련해줬습니다.
이녀석에게는 벌써 3번째 패드입니다.
3년 전에 바꾼 2번째 패드도 아직 건재하지만 세탁건조하는 동안 못 듣는게 아쉬워서 하나 더 마련했습니다. ㅎㅎ
은색 패드를 끼면 어떤 모습일까 항상 궁금했는데 그냥 880처럼 됐네요.
새 패드의 빳빳함으로 인한 약간의 차이를 감안하면 소리는 똑같다고 봐도 됩니다.
착용감은 좀 더 부드럽고요.
2010년 T1 처음 발표할 때 호환되는 패드로 명시한 부품은 EDT990VB였고, 사진의 은색 패드는 EDT990V입니다.
둘 다 990, 990pro에 쓰이는 패드고 차이는 색깔뿐...
나중에는 T1 1.gen용 패드로 EDT-T1V가 따로 나오는데, 10유로 더 비쌉니다.
1201번 극초기 시리얼 제품이니까 아마 처음 패드는 EDT990VB였을겁니다.
3년 전에 하우징 틈 벌어짐으로 수리 맡겼을 때 패드도 같이 교체했는데 EDT-T1V로 청구서가 오더군요.
같이 보낸 EDT990VB는 안 돌려주고... 좌우는 바뀌어서 와서 집에서 직접 다시 납땜하고...
꼼꼼한줄 알았던 독일사람들의 살짝 못 미더운면을 보기도 했습니다.
새 패드도 해줬으니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건강하길!
댓글 17
댓글 쓰기뭔가 거대화된 880 같군요 ㅋㅋㅋ
옆에 액자의 원근감이 무슨 빌딩 벽면같이 나왔어요 ㅎㅎ
영락없는 880 색상이군요 ㅋㅋ ㅠ
써보면 너무편한.. 베이어패드의 매력이죠 ㅋ
벨벳 감촉도 더 보드라운 것 같고 빛의 각도에 따라서 색도 살짝 변하네요.
T1용 패드가 가격이 더 나가길래 소리가 더 좋나싶었으나 색깔차이라니.... 실용적으로 쓰실거면 DT용으로 사도 무난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주욱 DT용으로 사도 될 것 같아요. 2세대용 패드가 궁금해진게 문제지만 ㅎㅎ
바꿈질을 거의 안 하는 중이지만 소소한 색놀이로 변화를 주는 것도 재미있네요.
T1은 한때 제 꿈의 헤드폰이었는데ㅋㅋㅋ
액자 스탠드 엄청 예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