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주문한 녀석이 도착했습니다!
NiceHCK에서 판매한 럭키박스!
사실 이미 뭐가 올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좀 늦게 주문하는 바람에 이미 수령하신 분들이 사진을 올려서...
그런데... 배송 받을 때 부터 뭔가 이상했습니다
문을 부술듯이 쾅쾅두드리길래 나가봤더니 바닥에 구겨진 택배박스가...
꺼내보니 역시나... 앗 아아 ㅠ...
너무 납작해서 이어폰이라고 생각도 못했습니다
뭐가 왔나 싶었는데 이어폰이더군요
그래도 일단 꺼내봅니다
외형은 pk1과 같네요
같은 쉘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약간 배덕감이 드는 디자인입니다만
pk1을 아시는 분이 최근에는 적을 것 같아 끼고 다닐만 할 것 같네요
도넛형과 일반 이어솜도 껴주고 케이블도 좀 무겁기는 한데 괜찮네요
청음해보니 소리도 꽤나 좋네요
저음이 과하지 않고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그리고 중음역대의 표현이 쨍하고 화사하네요
고역이 답답하지도 않구요
꽤나 마음에 듭니다
오르바나에어처럼 미친 정위감을 자랑하진 않지만
확실히 이 정도면 ve monk나 EV-2에 비해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보입니다
pt15도 평가가 좋기는 한데 들어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잠시 나가면서 착용했는데 왼쪽 유닛에서 틱.... 틱.... 하는 상당히 거슬리는 소리가 납니다
설마 벌써 날 추워졌다고 정전기가...? 싶어서 이어폰을 뽑고 다시 걸어봅니다
계속 납니다
왼쪽 케이블을 건드려봅니다
그 소리가 납니다....
왼쪽이 불량... 이었던 것입니다 ㅠ
일단 구매처였던 NiceHCK에 문의해보니
미안하다며 새 것을 다시 보내주는 것은 어떠냐고 합니다
다시 주문하고 결제보류를 해놓으면 가격을 0.1달러로 조정해주겠다는군요
그래서 일단 시키는대로 결제보류 해놓았더니 다른 구매자가 결제중이라 좀 기다려달라
한 3~5분 기다리라고 해서 계속 화면보면서 기다렸는데
현재 한시간째 계속 기다리고 있네요 허허...
친절한 것 같으면서 안친절한 것 같은 느낌...
어쨌든 새것으로 준다니 좋네요
결과적으로 새 양품을 받는다면 말이지만요
대부분의 오픈형이 미끄덩거리는 귀를 가졌기에,
저는 늘 오픈형은 일단 패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