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코드리스에 대해 드는 생각
아직은 ba가 들어간 코드리스가 많이 안나오는 걸 보니 시장이 아직은 그정도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여. 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이죠. ㅋㅋ아직은 ba가 dd보다는 원가가 아무래도 차이가 있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음질이 좋다고 마케팅하는 물건인데 소니 말고는 샨링 밖에 ba 넣은걸 못봤네요.
그리고 저는 다중 ba가 설계를 잘한다는 경우가 아니면 ba혹은 다중ba가 음질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입장은 반대인데요. 코드리스도 언젠가는 다중 ba가 좋다고 마케팅을 하는날이 오겠죠? 그땐 진짜 프랑켄되는게 아닌가.. 생각해보니 커스텀 코드리스도 언젠가는 나오겠네요. 얼굴 구조에 따라 통품을 최대화할지도... 별 생각이 다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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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대단하네요
다중ba는 벌써 kz e10 (4ba+1dd) 출시하기도 했지요. 구글 에코버즈도 2ba, aviot te-bd21f(2ba+1dd) 등 이미 나오거나 출시예정이기도 하죠. 내년이나 내후년부터 ba숫자로 마케팅하는게 많아질거라고 봐요. 거기다가 노블이 tws이어폰에 들어온 이상 커스텀인이어 tws도 생각해두고 있다고 봐요. 사실 커스텀서비스는 브라기가 1ba집어넣어서 커스텀 서비스 해주기도 했었지만(미국),,, 지금은 브라기가 사업을 접어버렸죠.
개인적으로 보청기 노하우 있는 디션에서 한번 tws진입해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ㅎ
ba가 dd보다 우위를 보이는 음역대가 1khz~8khz 사이의 영역대라고 생각합니다. 밀폐환경에서 발생하는 진동판의 강성문제 때문에 이 영역대에서는 ba의 선형성을 dd가 흉내내기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ba는 태생적으로 저음역대를 내기 어려운 구조라서 단일ba로는 에티모틱사 제품들처럼 깊이 찔러넣는 형태가 아니면 풀레인지로 사용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tws제품들은 크기의 제약때문에 가능한 단일유닛을 써야해서 싱글ba제품으로는 설계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다중유닛 사용하면서 엄지손가락 한마디 사이즈로 배터리까지 내장하는건 사실 eq없이는 힘들고, eq를 쓰다보면 음질이 더 떨어지고, 뭐 그렇습니다. 충전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게 판매하지 않는이상 tws제품은 배터리 수명때문에 1년짜리 시한부인생이라, 굳이 고가형 제품을 내지 않으려는것도 있는것 같고요. 비싸게 팔면 음질이 좋아야하는데, 태생적 한계(무선기술+작은크기의 제약)때문에 유선이어폰 수준의 고음질 제품은 아직까지는 전무하다고 봅니다.
tws제품 중에서는 디렘이 음질면에서 그나마 나은데, 디렘의 경우도 출력때문인지 무선전송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저음역 해상도가 상당히 낮은 음질적 문제가 있습니다. 저음만 보면 디렘보다 디락+mk2가 훨씬 낫거든요. 아직은 고음질 tws제품은 시기상조인것 같아요.
몇일전에 5005 청음하러 갔을 때에도 마침 응대해주신 분이 개인적으로도 인이어 많이 들어보고 관심이 많으셨는지 얘기를 좀 많이 나눴는데 그 분도 베이스는 dd로 해놓은게 좋다고 아주 확신에 차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취향의 문제인가 싶기는 한데 저는 ba드라이버라 하더라도 저음역의 꿀물같은 부드러움과 지진같은 럼블을 양립하는게 아무 어려움이 없고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적으로 846, 안드로메다, 웨스톤 신형 w468 등등을 저음역의 양도 뿔려놨지만 품질이 정말 기가 막힌 예로 꼽을 수 있습니다
er4도 지나치게 금욕적인 톤밸런스지만 이퀄라이저로 100Hz 이하를 왕창 올려서 들어보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구요
그런데 ba로 우퍼를 시키고 dd가 높은 음역을 내도록 하는 구성의 제품이 출시된걸 본 적이 없으니 예의 그 공감대가 합리적이긴 한가봅니다 ㄷㄷㄷㄷ
정우철님께서 말씀하신 구성과 비슷한 이어폰이 vision ears의 엘리시움 같습니다 . ba-저음, dd-중음, est-고음 이렇게 설계된 이어폰입니다. 비전이어스 ceo 아민이 인터뷰하면서 ba와 dd의 저음에 대한 생각을 답변한 것이 있는데 정우철님과 비슷한 내용인것 같습니다. 아래 링크달게요.
좋다고 바쿤을 사기는 샀는데 출력이 모자라더라구요
dac출력 한 80%에 파워앰프는 최대게인으로 놔야 음량이 들을 수 있을만큼 올라와요
정보가 상하는 문제가 없다 해도 만땅세팅으로 쓰는건 제가 용납할 수 없는 조건이라서 아쉬움이 좀 있네요
단순히 말 안 듣는 북쉘프다 그 뿐이라면 애로사항이 없었겠지만 sr1a는 보통 이상의 구동력은 의미가 별로 없고 매우 넉넉한 와티지만을 필요로 할 뿐이었나봐요
그냥 바쿤종특 낮은 와티지가 문제일 뿐입니다
파워앰프를 신품으로 아무렇게나 샀어도 400~500만원이면 200와트정도 가지 않았겠어요
그랬으면 터져나오는 음량에 정신이 빠져서 다른 잡생각을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개방형 헤드폰이더라도 귀를 둘러싸는 패드는 있으므로 다이어프램과 고막간의 커플링 비슷한 환경이 최소한으로는 조성이 되는데 그게 전혀 아니라는 문제가 또한 큰 것 같네요
기분이 아주 막연합니다
듣는 동안 이거 되는건가? 이게 맞는건가? 계속 그런 생각을 하게 돼요
기존의 헤드폰 환경에 비해 앞뒤 연결단계가 더 복잡한, 머리에 뭘 쓰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스피커시스템의 구성이 되었기 때문에 제가 낮설어서 긴가민가 불안스러운 기분을 떨치지 못 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물론 크로스오버를 가내 수공업같은 느낌으로 하면 그 부피도 상당하지만 TWS만드는 경우는 그렇게는 안하니까요.
비교 대상이 다이나믹 드라이버 잔뜩 소형화시킨 디렘같은것을 들이밀고 가격도 그만큼으로 제약하면 BA가 불리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가격이 오른다는 전제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https://m.shopping.naver.com/play/play/stores/100094771/products/4130003358?NaPm=ct%3Dk1t9e6vk%7Cci%3D80e2aa723813db9e5350b4b1d2f2d646ad254c54%7Ctr%3Dslsc%7Csn%3D568042%7Chk%3D0fcc7f5a138ba451731be40b43e03854a69e4143
사실 광고를 자세히 안봤었는데 진짜 그러네요...
미드레인지와 우퍼가 같이 씌여있다는건 dd보다 위로도 아래로도 넓은 대역을 내게 되어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픽으로는 단일드라이버 같은데 만약 속에 알맹이가 듀얼이라면 하나는 미드레인지 다른 하나는 우퍼일까요
그렇게 만들어서 더 좋을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보통 ba에서 mid/woofer라고 표기하면 중고역부터 20hz까지 ba가 담당한다는 소리인데, 2개 묶어 세트로 판매되는 ba중에 중간대역이 뚝 끊긴 제품이 있을까 싶습니다.
dd유닛의 low range라고 표기된 부분이 200hz이하의 저음음압을 올리기 위해서 200hz이하에는 dd가 담당하게 설계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저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기술적인건 몰라서 일을 엄벙하게 했고 연구/디자인쪽 너드들은 그딴거 어찌되든 관심이 없거나 설명을 잘 못 해서 대충 컨펌이 된 경우일지도 모르겠네요
제 경우에는 디렘의 경우 200hz이하 저음역대의 해상도가 낮게 나오는게 가장 큰 불만이었습니다. 유닛이 100프로 완전하게 구동되지 않고 있거나, 무선전송시의 발생한 노이즈 처리가 잘 되고있지 않아서 청감상 이런방식으로 나타나는게 아닌가 의심하고있습니다.
다중BA의 크로스오버를 아날로그 회로가 아니라 DSP로 구현하면 유선 다중BA에 비해서 오히려 무선 쪽이 획기적으로 향상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런 기능을 구현하려면 군소 제작업체 자본력으로는 안 될거예요.
얘도 생각나네요. 무려 자체개발 ba!!
https://www.0db.co.kr/REVIEW_0DB/53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