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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고임피던스의 헤드폰은 반드시 고사양의 앰프를 필요로 하는가

햄최삼 햄최삼
173 7 27

단순히 제가 알고 있는 것만을 나열한 것이므로 틀릴 수 있는 주장입니다.

다만 이런 시각도 있을 수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DT770PRO 250옴에 대하여

단순이 임피던스가 높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모두가 "앰프가 필요하다"는 댓글을 달아주신 것을 보았습니다.

 

  

과연 임피던스가 높은 헤드폰들은

그저 그 이유 하나로 모두 그런 높은 출력의 앰프를 거의 필수불가결로 필요로 할까요?

 

 

 

"제성능"
제가 알기로 프로덕션, 방송제작현장에서 사용하는 헤드폰들이 150~300옴을 쓰는 핵심이유는
HD800s같이 하이파이를 위하여 특별설계된 고 임피던스 드라이버의 드라이빙 능력을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대응해야 하는 환경에서

전원스파크, 급작스런 전파이상, 기기고장 등의 비상상황에서 내구력을 견디기 위하여 인것으로 압니다.

(핵심이유가 그렇다는 것이고, 드라이버의 능력도 겸사겸사이긴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제가 다른 분의 댓글에도 달았지만

DT770PRO라는 제품의 발매는 1980년대 후반입니다.

HD600보다도 약 7~8년 먼저 나온 헤드폰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과 하이파이 트렌드도, 녹음현장의 환경도 한참 달랐고

앰프제조를 위한 전자기술이나 그를 위한 기반기술도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던 시절입니다.

옛날 앰프의 스펙과 효율은 지금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25년전 220V를 꽂아서 방열팬까지 달아 쓰던 PS2의 성능은

현재 디스플레이 화면까지 달린 손바닥 안의 스마트폰보다 성능이 낮습니다.

 

 

그 얘기인 즉슨

방송제작현장에서 사용하는 이 DT770PRO 250옴 헤드폰의 설계목적을 생각해보면

볼륨만 충분하다면 굳이 요즘 나오는 그런 고사양의 별도 앰프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제성능이 안나오는 부족한 소리"라고 말씀하신 그 소리가 개발 당시의 "제성능"일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그 제성능 안나온다고 하는 저음 살짝 부족한 소리가 바로 DF타겟이라는 것 같은데

이게 맞다면 정말로 그 제성능 안나오는 부족한 소리라는 게 제성능이 맞을 겁니다.

 

 

 

"출력(파워)"

출력 측면에서 보더라도 

Vrms가 아무리 높은 앰프를 쓴다 하더라도 내가 듣는 볼륨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DT770PRO 250옴의 감도는 96dB/mW이고,

이를 출력하는 데는 단순계산으로 0.4 Vrms, 1.6mArms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 기준으로 주로 듣는 볼륨은 70~75dB입니다.

(애플 아이폰에서 청력 기능을 활용하여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사용해 재생볼륨 측정)

이만한 소리를 내기 위해선 DT770PRO 250옴에서 0.04Vrms, 0.2mArms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앰프 매칭은 피크 출력의 안정성을 위하여 4배값을 사용하므로

스펙상 감도는 1.6Vrms 6.4mArms = 10mW급 파워를 필요로 하고

제가 주로 재생하는 볼륨은 0.16Vrms, 0.8mArms = 0.1mW급 파워를 필요로 합니다.

 

제가 듣는 볼륨크기보다 크게 듣는다 하더라도, 위험할 만큼 웬만큼 크게 듣는 게 아니라면 

5년 전에 나온 휴대폰 V50 뿐 아니라 7년전에 나온 G7에도 있는 하이임피던스 모드면

출력 자체는 차고도 남습니다.

 

 

  

DT770PRO에서 자주 들리는 "앰프 능력이 부족하면 저음이 잘 안난다" 하는 내용도

임피던스 그래프를 보면 공진점이 고음이 아닌 저음에 있어

오히려 저음에서는 더 낮은 전류로 더 높은 dB를 뽑아낼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내가 원하는 사운드 튜닝"을 위하여 앰프를 추가할 수는 있고 이것은 자유입니다.

그건 틀린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내가 원하는 사운드로 튜닝하는 것이야말로 적절하게 쓰고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Q든 DSEE든 BBE든 XBASS든 앰프든 DAC든 뭐든지간에요.

소리, 헤드폰, 앰프에 나를 억지로 맞추는 게 아니라,

나를 기준으로 소리, 헤드폰, 앰프를 맞추는 거니까요.

 

당장 저만 하더라도 그저 소리만 크게 나는 그런 저렴한 앰프를 쓰는 게 아닌

이것저것 사운드적으로 신경쓴 제품을 쓰고 있으니까요.(사실 그 기술의 대부분은 잘 모릅니다만)

심지어 제가 영디비 쉬기 전에만 해도 영디비에서 터부시되던

케이블에 의한 소리변화 관련 이야기를 상당히 적극적으로 어필하기도 했죠.

  

 

 

임피던스와 아무 상관 없이

한번 써보고 원하는 소리가 아니다 하면 EQ를 만져본다던지 앰프를 바꿔본다던지 해보아라

원래 저음 살짝 부족한데 무슨 꼬다리를 쓰면 저음이 올라가더라 그렇게 써봐라

DT770PRO가 고음이 꽤 쏘는데 무슨 덱앰 쓰면 고음이 잡히더라

라는 의견이 다수였다면 저도 100%, 아니 10,000% 동의합니다

나는 거치형앰프랑 세트로 샀음. 소리 매우 맘에듬 도 완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HD800s처럼 고임피던스 드라이버의 설계목적을 "특수한 구동력"을 의도한 것이 아닌 제품에,

휴대폰 직결로도 충분한 출력이 나오는 요즘 시대에,

그저

임피던스가 높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앰프가 필요하다"는 것은

요즘 기술력 시대 트렌드와는 좀 떨어진 이야기가 아닌가 싶어 긴 글 적어보았습니다..

 

 

 

끝으로 오해가 있을까봐 한 번 더 강조드리자면

1. "쓰지 마라"가 아닙니다. 저도 쓰고 있습니다.

2. "필요도 없는거 왜쓰냐" 가 아닙니다. "왜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써야 한다고만 하느냐"입니다.

3. 모든 고임피던스가 그렇다는 게 아닙니다. "꼭 써야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DT770PRO가 아닐 뿐...

4. DT770PRO에 살짝 저음 붙이는 착색 저도 매우 좋아합니다.

5. 제성능이 이미 충분이 나오는 물건에 착색을 더하는 것 아주 추천드립니다 좋습니다.

 

 

햄최삼 햄최삼
27 Lv. 15320/15680EXP

beyerdynamic DT770PRO 250ohm *3

beyerdynamic DT700 PRO X

beyerdynamic DT1990 PRO

DENON AH-D9200

HiFiMAN HE400se (직접개조)

HiFiMAN SUNDARA

SONY MDR-MV1

SONY MDR-V700 *3 (소장)

AudioTechnica ATH-M50

AudioTechnica DSR7BT

 

AKG N5005 *2

Sennheiser IE900

SONY IER-M9

SONY XBA-3 (연구중)

SONY XBA-30 (소장)

SONY XBA-300

Apple Airpod Pro 2nd

Samsung Galaxy Buds 2 Pro

NiceHCK HIMALAYA

 

iFi hip-dac

iFi micro iDSD Signature

Qudelix 5k

FiiO Q1 Mark II (직접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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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댓글 쓰기
profile image 1등
'쓰면 더 좋다' 가 맞는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치형 앰프가 가진 특유의 착색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헤드폰 개발자 분들도 기본적으로는 앰프에 물린 상태로 들어보고 튜닝하고 개선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02:26
2일 전
profile image
햄최삼 작성자
로우파이맨최노인

저는 "쓰면 더 좋다"가 아닌
"쓰면 더 좋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35년전 개발환경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DT770PRO의 경우 요즘 나오는 4Vrms, 8Vrms급 하이파이 헤드폰앰프에 꽂는 것을 상정하고 만든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그때 당시의 오인페에 꽂는 것을 상정하고 만들었을 겁니다.


정말 많은 대다수 분들이 고출력 앰프가 아니면 "제성능을 못낸다"고 말씀하셨는데
"제성능"이라는 부분은 2Vmrs급의 오래된 일반 오디오인터페이스, 요즘 휴대폰에 나오는 하이임피던스 모드에서 나오는 그 소리일 것입니다.


그래서
"임피던스 때문에"는 84dB/mW가 아닌 96dB/mW 가 나오는 이 헤드폰에서는 제외하고
표현도 "제성능을 내려면"이 아니라 "사운드 튜닝을 하고 싶다면" 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작자가 이 헤드폰을 통해 의도했던 제성능을 못내던 물건을 제성능으로 뽑아주는 게 아니라
제작자가 의도하지 않은 포텐셜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본인 스타일에 맞게 소리를 꾸며주는 것이기 때문에
"쓰면 (성능적으로) 더 좋다"가 아닌 "쓰면 더 (취향적으로) 좋을 수도 있다" 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개발자가 80년대 중후반에 이 헤드폰을 개발할 당시

2Vrms의 오디오인터페이스나 앰프가 아닌

4Vrms 이상의 앰프를 상정하고 설계했다고 한다면

 

제 얘기는 100% 철폐합니다.

02:45
2일 전
profile image 2등

저는 햄최삼님 의견에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굳이 오버 파워인데 필요도 없는 엑스트라 구동력이 없으면 안된다
소리가 안좋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4배라고 하셨는데 제가 입문했을떈 8배라며 좋은 소리를 들으려면
스피커 앰프를 써야 한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음악을 듣는다는건 크리티컬 리스닝이던
그냥 인조하는것이던 심지어 일을 하는것이라도 정해진 정도는 없는듯 합니다.
진짜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법만 공유하거나 강요하지 않는다면
커뮤니티에서 서로 자기 주장을 하는건 당연하고요,

난 전문가야 그러니까 오인페에 맞춰서 써야헤?!?
제작사가 이 매칭이 맞다고 했어 그러니 이걸 매칭해야해?!?
내가 듣기엔 문제 없으니 다들 문제가 있다고 하면 안돼?!?

그냥 자기가 더 졸게 느끼는 데로 쓰면 된다~가 답이 아닐런지요.
작업자던 음감러던 제작사의 의도던 사용자의 취향이던
나는 좋은데 남이 싫던 남은 좋은데 내가 싫던...
다 같은 방법을 쓰고 같은걸  좋아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03:10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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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iHSYi

"그냥 자기가 더 좋게 느끼는 대로 쓰면 된다"


그게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고 임피던스면 앰프를 써야 좋은 소리가 나온다" 라는 이야기,
마치 고임피던스 헤드폰을 쓰는데 앰프를 안쓰면 헤드폰의 "제성능"을 못내는 잘못된 사용법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이야기는 잘못된 표현이라는 생각입니다.


부가적으로 사람들이 이야기한 "제성능"이 진짜 "제성능"에 부합하는 것인가 대하여
"제성능을 따진다면 이미 그것이 제성능이다"라는 생각으로 오인페 이야기를 한 것이고요.


써보고
"어 볼륨이 작네? 더 키우려면 출력이 높은걸 사야겠네"
"어 저음이 약하네? 그럼 저음이 좀 더 잘나는 걸로 바꿔야겠네"
이렇게 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저 단순히 "임피던스가 높으니까 제성능을 내려면 앰프가 필요하다" 가 아니라요.

제성능 때문에 앰프를 쓰는 게 아니라 소리를 내 느낌에 맞게 맞추기 위해 앰프를 쓰는 이야기였다면

저는 아무 말 안했을 거거든요.

03:22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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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iHSYi

다들 "그걸 쓰려면 앰프를 써야 한다"라는
다 같은 방법만을 제시하는 게 많이 답답했습니다.


왜 임피던스가 높으면 앰프를 써야 해?
감도가 충분히 나오는 스펙인데?
그렇게 바뀐 게 "제성능"이 맞는거야? 스타일 안맞아서 착색시킨 게 아니고?
그럼 "제성능"이라는 표현은 안맞는 거 아니야?

이겁니다.


제가 본문에도 적었지만
저도 덱앰 물려서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고출력 모드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헤드폰 중에서는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헤드폰은 없습니다.
직결하기엔 재생기기가 "힘이 딸려서" 덱앰을 쓰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 덱앰 ifi 마이크로 시그니처에서 나오는 착색을 활용하기 위해섭니다.


물론 다른분들은 고출력을 "필요"로 하는 헤드폰을 갖고 계실 수 있죠.
하지만 그게 DT770PRO 250옴에는 해당되지 않는데

DT770PRO가 거기에 해당되는 헤드폰으로 이야기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감도가 낮아서가 아니라 단순히 "임피던스가 높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요.

 

03:37
2일 전
profile image 3등
제 성능을 내면 제 성능을 내는 것... 거기서 출력 더 올라간다고 소리가 개선되면 그건 이전에 제 성능을 못 내줬을 뿐...

계산기 기준 청취 볼륨+30dB정도 출력 뽑히면 절대...라는 건 없지만 아무튼 안부족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안 부족하다는 것 은 출력이 더 올라가도 차이가 없을 거라는 것 이고요

말씀하신 이야기에 극히 동의합니다.
03:32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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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Magnesium
납득해주셔서 진심으로 정말 감사합니다..
03:38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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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 울리기 어렵다는 서스바라 (60옴,83dB) 도 75dB 로 울리기 위해서는 0.10Vrms, 1.6mArms 밖에는 필요가 없어요. 105dB로 울리려면 3.08Vrms, 51.4mArms. 4Vrms 나오는 고급 꼬다리에서도 충분하다는 계산이 나오죠. 하지만 서스바라를 꼬다리로 듣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저도 그리 소리 크게 듣는 편은 아닌데 he6se를 Q7 데탑모드 UH(최대출력 3W/16옴)로 놓고 최대볼륨 120까지 올리고 들은 적도 있고 말이죠. 뭐 그때 들은 음악이 클래식 중에서도 녹음이 좀 작게 되어 있는 것이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들을 사람이 어떤 음악을 어느 정도의 크기로 들을 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헤폰을 추천해 주려면 그 이헤폰의 포텐셜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먼저 생각하고 추천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어떤 이헤폰에 맞는 앰프를 추천하려면 그 이헤폰의 포텐셜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앰프를 추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04:35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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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누구게

자 말씀 잘하셨습니다. 보십시오.


말씀하신 서스바라는 고임피던스 헤드폰이 아닙니다.
하지만 모두가 헤드폰 앰프 그것도 상당한 고가의 앰프를 추천합니다.

여기서 DT770PRO에서 "임피던스가 높으니 앰프를 써야 한다"고 하신 분들은 의구심이 드셔야 합니다.


서스바라.
출력이 부족하기로 아아아아아주 유명합니다. 그런데 임피던스가 낮습니다.
임피던스가 낮은데 왜 출력이 부족하고 왜 앰프를 추천해야 하죠?

DT770PRO 250옴에 앰프가 필요한 근거인
"임피던스가 높아서 출력이 부족하다"가 성립이 안되어 버리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임피던스가 높다 = 앰프를 써야 한다가 아닌 겁니다.

임피던스가 높던 낮던 조건에 따라서, 특히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음악적 청감취향에 따라서 써야 할 수도 있는 겁니다.



제가 추가로 몇마디 수정해 집어넣은 부분인데
원래 저음 살짝 부족한데 무슨 꼬다리를 쓰면 저음이 올라가더라 그렇게 써봐라
DT770PRO가 고음이 꽤 쏘는데 무슨 덱앰 쓰면 고음이 잡히더라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이런 예시가 딱 이 서스바라의 예시와 같습니다.
위 예시 보면 감도조차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엔 감도조차도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임피던스가 어떠하니 하는 객관적 수치자료를 안맞게 가져와서 원인삼지 말고
소리 스타일이 어떤데 맘에 안들면 어찌어찌 해봐라 라고
주관적 감상에는 주관적 감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참고로 105dB로 올린다면 말씀하신 대로 3.08Vrms, 51.4mArms이나

이 볼륨의 매칭 스펙은 4배 12Vrms 200mA = 2W입니다..수치상 구동이 굉장히 어려운 게 맞네요)

(DT770PRO 250옴 기준이라면 126mW네요... )

(그전에 105dB는 지하철역 소리보다도 큰 소리라..)

05:02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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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누구게

그리고 포텐셜...
그래요 개발자들도 본인들이 개발할 때 생각치 못했던 포텐셜들이 또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 시장이 넓으면 넓을 수록 커뮤니티 등지에서 그런 포텐셜을 끌어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겁니다.
개발자는 100%의 성능을 제성능으로 보고 출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용자들이 얘가 110%의 성능을 낼 수가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러면 개발자가 상정하지 않은 110%는 "제성능"일까요?

CPU를 보면
개발자는 3.6GHz의 성능을 을 스펙시트에 적어 제조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전압을 좀 튀겨보니까 4.1GHz까지 올라가더랍니다.
그러면 "제성능"은 "4.1GHz"인가요? 오버성능이라고 하지 않나요?
어떤 동일품번 CPU는 "4.0GHz까지만 올라가던데, 제성능이 제각각인 건가요?
"제성능이 안나온다"는 100% 수치인 3.6GHz가 동작하지 않을 때를 이야기 하지 않나요?



오버클럭해서 쓰는거 이상하지 않습니다.
저도 오버클럭 해서 씁니다.
포텐셜 끌어올려 쓰는거 이상하지 않습니다.
저도 덱앰쓰고 헤드폰 드라이버 뚫어보기도 하고 모딩도 하고 단자 바꾸고 케이블개조 케이블제조도 합니다.


착색하고 오버파워하고 그게 되는 포텐셜이 있고 뭐 그럴 수 있어요.
근데 오버파워나 착색을 한 걸 제성능 낸거라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하지 말라는 거에요.


착색할지말지는 그분 선택입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착색이고 오버파워이고 소리스타일 튜닝하는 거지
임피던스가 딸려서, 출력이 딸려서 제성능 못내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거에요.
그러니까 임피던스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누구게님은 250옴/96dB 라면 꼬다리 dac으로는 울리기 힘들지 않나 라고 하셨을 때
직접 들어보지 않으시고 울리기 힘들다고 생각하신 근거가 어떤 건가요?



저는 안그래도 그래서 "혹시나 안맞을 수도 있으니 청음샵 가봐라"라고 그분에게 말씀드렸고
다른분은 한마디도 꺼내시지도 않은 "내가 그 헤드폰 있으니 일정 맞추면 직접 들려주러 가겠다" 라고도 했습니다.

다른사람들이 말로만 이렇다 저렇다 할 때 저는 그분께 직접 실물을 보여드리려 했고

진자 제가 추천해드릴 헤드폰이 맞는지 안맞을지 직접 체크해드리려고 했습니다.

이 분이 어떤 스타일의 노래를 듣는지, 무슨 악기를 듣는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것을 알기 위해서 저는 시간내서 들려드리려고 했습니다.

이정도면 그래도 상대방이 어떠려는지 생각하려고 노력하고는 있는 거 아닐까요?

05:48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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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뭐.. 제가 목표 dB - 출력을 높게 잡는 이유중 하나는 SunRise님의 글 https://www.0db.co.kr/REVIEW_USER/2486643 을 읽고 공감했던 것도 있고, 위에 적은 것처럼 개인적인 경험이 SunRise님이 말씀하신 것을 뒷받침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음반 중에는 볼륨이 작게 녹음된 음반도 나름 존재하며 he6se가 저평가된 원인 중 하나가 저출력 앰프에 물려서 제대로 된 소리를 못 들은 사용자들이 저평가를 했다는 말을 듣기도 했고요. 그래서 출력 앰프를 꼬다리급으로 생각한다면 더 울리기 쉬운 헤드폰으로 하는 게 어떨까 해서 적은 댓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댓글을 쓴 것은 햄최삼님을 특별히 비난하려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혹시라도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10:39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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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누구게
말씀해주신 헤륙세와 서스바라 모두 해당 표인 115dB에서 아주 고출력을 요구하네요.
표의 DT770은 PRO가 아닌 모델로 DT770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600옴짜리 모델인데
이것도 5.63Vrms로 오히려 서스바라보다 임피던스가 한참 높음에도 낮은 출력을 요하네요.
물론 DT770PRO 250옴은 3.55Vrms에 전류도 14.1mArms로 더욱 저출력입니더.
(110dB 시 1.99Vrms라는 마치 자동차 배기량을 맞추려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기염을 토하는 수치...)

이는 저임피임에도 감도가 85dB라는 극한의 비효율적 운동에너지 전환률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계산기를 보면 250옴에서도 96dB/mW 79.43mW라는 실로 정상적인 수치를 보이는데
250옴에서 85dB/mW로 설정하면 0.1W가 아닌 1W 즉 1000mW가 필요하다는
계산기가 고장난 것이 아닌가 싶은 그런 엄청난 수치가 나옵니다..ㄷㄷ



즉 서스바라나 헤륙세같은 경우는 고임피던스는 아니지만
맨 마지막 정리 3번에서 얘기했던
고사양 앰프가 "필요"한 제품이 수치적으로도 맞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녹음음원의 볼륨 자체가 낮은 경우, 특히 오케스트라는
(예: EMI BEST CLASSICS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볼륨이 매우 낮습니다)
헤드룸을 얻기 위해 일부러 낮게 녹음하는데
이런 낮은 볼륨의 소리는 큰 볼륨의 소리 대비
동일한 볼륨노브 위치일 때 낮은 전압과 전류가 나옵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볼륨노브를 풀로 땡겨도 재생음원이 무음이면
2Vrms나 4Vrms같은 스펙시트에 적힌 그 수치가 나오는 것이 아닌
원칙적으로는 0Vrms 상태입니다
"원칙적"이 붙은 이유는 전자회로라는 특성상 노이즈가 있어서 0Vrms는 나올 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제가 새벽에 약기운에 좀 흥분해서 쓴 감이 있는데 비난으로 느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사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추가 대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11:47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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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수준높은 토론글이군요 역시 이맛에 영디비 하나 봅니다 물론 10%도 이해하지못했지만 ㅎㅎ
07:49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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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쏘핫
수준이 높다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그냥 젊은놈의 헛소리라 봐주시길..
11:48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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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네???? 젊은 노인요?
12:08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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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어의 250옴 헤드폰들은 울리기 굉장히 쉬운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젠하이저 HD650은 과장 좀 보태서 출력만 되면 아무데나 꼽아서 써도 보통 이상의 소리를 쉽게 뽑아낼 수도 있지요. AKG K501~701 계열들도 120옴에 감도가 낮아 음량이 낮게 나올 뿐, 일단 출력만 되면 잘 울리는 헤드폰이고요.
고임피던스 헤드폰들은 구동하기 어렵다는 얘기는 20여년 전, 휴대용 음향기기들의 출력이 기껏해야 5~15mW에 불과하여 별도의 헤드폰 앰프가 없으면 임피던스의 벽 조차 뚫기 어려워 음량 확보마저 어렵던 저출력이던 시절의 얘기가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이 시절 나름 히트(?)쳤던 헤드폰 앰프들을 보면 음량확보 + 소리 살집 좀 더 보태기 정도를 벗어나지 못했었습니다.
요즘처럼 휴대용 음향기기들의 성능이 아득히 좋아진 시점에서는 소스기기와 앰프의 매칭을 덜 타서 고임피던스 헤드폰들을 다루기가 훨씬 편해진 것 같습니다.

구동이 어려운 건, 오히려 저임피던스에 저능률이거나 물리적인 구조상 저항이 많은 헤드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헤드폰들 중엔 울트라손 HFI-2000이나 오테 ATH-W100이 다소 그런 물건입니다.
전자는 75옴에 94db/mW로, 어중간한 임피던스로 전류량도 애매하게 깎아먹는데 음압도 어중간합니다. 결국 과거의 휴대용 CDP로는 음량 확보가 어려웠고, 앰프도 야무진 녀석이 아니면 고역대의 디스토션이 심각하게 커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후자는 48옴에 무려 100dB/mW로 휴대용 CDP로 음량 확보는 충분히 가능했으나, 드라이버가 제대로 떨지 않아 토널밸런스가 요상하게 역틸트되는 문제가 있었지요.
그렇다고 둘 다 단순 고출력으로 밀어부치는 것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았고, 출력 불문 앰프 자체의 기민함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물건들이야말로 지갑 귀신들이죠...
레퍼런스급으로는 HD650, K501, DT990 Pro 250옴을, 저임피던스형으로는 AH-D1001, MDR-CD2000, ATH-AVA500을 들인 실질적인 이유였습니다. ㅋ

08:04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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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alpine-snow
제가 생각한 포인트들을 너무나 편하게 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50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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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본론으로 돌아와, '제 성능'이라고 표현한다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을 듯 합니다만, 앰프 유/무 혹은 출력과는 관계없이 최소한 FR이나 토널, 다이나믹레인지가 스펙시트에 명기된만큼 나온다면 어느 정도 '제 성능'이 나온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게 객관적 펙터에 의한 판단이겠고요...

주관적으로는, 아주 단순히 생각하자면 저역은 낮은 대역까지 빵빵 잘 터지고 고역도 높은 대역까지 갈라지지 않고 쭉쭉 잘 나오면 제 성능이 나온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물론 그 선을 아득히 넘어선 소리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 경우는 좀 논외로 해야 할 듯 하고요.

거치형 중 대형 플래그쉽 소스기기에 대형 헤드폰 앰프에 HD650을 연결해본 적 있었는데, 어지간히 고급 기기로 가도 어느 이상 큰 변화는 없던 헤드폰이 아주 정신나간 소리를 냈었습니다. FR에 큰 변화는 없이 공간이 양팔을 크게 휘둘렀을 때 손 끝이 닿는 그 바깥까지 넓어졌음에도 그 공간을 빈 곳 없이 부드럽게 꽉 채우길래 소스기기나 앰프에서 의도적으로 이펙터를 걸었나? 싶었지만, 기기 성격상 그렇게 생각하기는 어려웠지요. 그렇다고 헤드폰에 무리가 갔냐 하면, 디스토션이나 발열 같은 문제도 없었고요. 집에 가져와서 제 기기로 들어본 소감은, '털썩'이었습니다. ㅋ

하여간, 이 정도 소리까지 뽑아내는 걸 들어본 일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게 진짜 제 성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ㅋ;; 딱 HDVD800이나 m900에 물린 정도가 제 성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거기서 더 업그레이드 했을 때 더 좋은 소리가 나온다면 그건 오버클럭이라기엔 좀 그렇고, 좀 다른 영역의 여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진심으로 대단히 두바이 빌딩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19:29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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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alpine-snow
두바이 낙타도 저보다는 부자일듯...
19:31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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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진심으로 대단히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2:06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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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네요.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전 초보고 기계쪽은 배운바가 없어서
적으신 내용의 10분의 1도 이해를 못 합니다만
적어주신 "제 성능"이 뭘 말씀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제가 평소 궁금해하는 "원음"과 비슷한 논리군요.

제가 답글을 달 때
"제 느낌"이라는 말을 쓸 생각을 못하고
비객관적으로 댓글을 단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햄최삼님의 의견도
"기계적인" 이라던가 "스펙적인"이라는 말을 붙이셔야
객관적으로 합당할듯 합니다.
(위의 단서가 붙었다면 저도 대댓글을 달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답글을 달았듯이
질문자께서는 기기가 가지는
기계적이고 스펙적인 성능을 물어보신게 아닌듯하여
"음감"에 더 좋게 느껴지는 "제 느낌"적인 소리를 내려면
(여기서 제 느낌이라는 말을 쓸 생각을 못 했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쓴 것이었습니다.

음감이란 기기의 스펙을 감상하는 것이 아닌
최대한 소리의 풍성함과 세밀함을 느끼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신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dt770pro는 못 들어봤지만
같은 250옴의 임피던스를 가진 헤드폰을 들어봤을때
분명히 "음감"적인 측면에서 무엇인가가 부족했습니다.
아주 건조하고 메마른 소리였거든요.

(이 소리가 맘에 드는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전 이 소리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귀가 허락하는 한도까지 볼륨을 높여도 보고
직결도 해 았으며
꼬다리도 (몇 개 없지만) 교대로 물려보고
헤드폰 케이블도 3개나 교체를 해 보고
심지어 별 의미가 없는 것을 알지만
USB선까지 교체를 해 보았습니다.
다 소용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작년 여름에 바쿤 앰프를 구매한 후에
1770을 물려 보고는 깨달았습니다.
앰프의 능력이 문제였다는 것을요.
모자랐던 저역이 살아나고 고역도 덜 답답하고
음선이 더 굵어지면서 부드러워지더군요.
공간감도 더 좋아지구요.
그 후로는 처박아 두었던 1770이 애용하는 기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cap1003이 착색이 심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전 기계적인 내용들은 잘 모릅니다만
그래도 제 막귀로도 바로 차이가 날 정도로
유의미한 음의 변화를 경험하고 나니
"음감"을 위해서는 도저히 250옴짜리 기기를
꼬다리에 물리거나 직결을 하라고 권할 수 없었습니다.

좋은 글을 다 이해하지 못하니 안타깝군요.
저도 기계적인 측면을
열심히 공부해야 하겠습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12:47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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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JNK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13:04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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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최근 나온 맥미니가 참 좋긴 한게 임피던스 감지해서 고임피에서는 3v까지 뽑아주고, 기본 1.25vrms까지는 출력 확보를 하게 해주더군요. 지금 HD490pro도 130옴이긴 하지만 약간의 트릭을 쓰면 3V 모드로 쓸 수 있으니 다른 TR 앰프가 굳이 필요하진 않은 정도네요.
13:23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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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작성자
-짜장볶음덮밥
다른 얘긴데
혹시 재생프로그램 어떤거 쓰시나요?
저도 맥북에서 애플뮤직(아이튠즈) 쓰고 있어서 여쭈어봅니다
13:27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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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최삼
애플뮤직이 있긴 한데 귀찮아서 유튜브 뮤직으로 듣습니다
13:34
1일 전
profile image
햄최삼 작성자
-짜장볶음덮밥
앗 그러시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19:10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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