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발견!

수련회 건물 로비? 정보검색대에 있는 소니 zx110ap(추정)입니다. 소니 헤드폰중에서도 제일 저가모델이란건 알지만 로고에 어그로끌려서(+추억보정) 바로 dap에 3.5로 꽂아서 들어봤습니다.

유치원때 사서 초딩때까지 쓰던 소니헤드폰이랑 똑같이 생겨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겠더라고요.

청음해본 결과 성능은 별로지만 생각보다 좋습니다...!?

일단 저음이 조금 많은편인데 굉장히 많이 뭉쳐있어서 해상력이 떨어집니다.

원래 부웅 울리고 탁 하고 끊어주는 저음이 나오는 곡을 들어보니 부웅만 있고 탁 끊어주는 소리는 그냥 사라졌습니다.

고음은 해상력이고 뭐고 하기전에 많이 눌려있습니다.

차라리 이게 났다고 생각합니다.

저가 기기에서 고음 음량 억지로 확보하다가 찢어지는소리나고, 제어 안되고 미쳐 날뛰는 치찰음을 난사하는것보단 차라리 억제해버리는게 500배는 옳습니다!

또 초저가 음향기기들 들어보면 귀로 확실히 들릴정도의 엄청난 왜곡이 있는데 왜곡도 심하게 체감되진 않았습니다.

한줄로 평가해보자면 당연히 좋진 않지만 최소한의 기본기는 갖춘 헤드폰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만약에 질문게시판에서 5만원 밑에서 그냥 소리만 나면 되는 헤드폰 추천해주세요~

하는걸 보면 이거 추천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