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20% 인상된 스냅드래곤 8 Gen 4, 플래그쉽 가격을 더 높게 만들 것

퀄컴이 10월에 스냅드래곤 8 Gen 4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칩셋은 처음으로 퀄컴이 자체 개발한 오리온(Oryon) CPU 코어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커스텀 코어의 사용이 스냅드래곤 8 Gen 4의 가격이 스냅드래곤 8 Gen 3보다 더 비쌀 것이라는 힌트를 주는 주된 이유입니다. 실제 칩셋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출가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 Gen 4가 20% 더 비쌀 것이라고 합니다.

스냅드래곤 8 Gen 4의 유닛 가격은 240달러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보통 사양의 스마트폰과 동일한 가격입니다.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Weibo에서 스냅드래곤 8 Gen 4가 24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해 스냅드래곤 8 Gen 3의 예상 가격이 2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20% 인상된 가격입니다. 하지만 아이스 유니버스는 이 가격이 Wi-Fi 전용 버전의 가격인지, 통합 5G 모뎀이 포함된 버전의 가격인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스냅드래곤 8 Gen 4의 유출된 사양 시트에 따르면 두 가지 버전, 'SM8750'과 'SM8750P'가 존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SM8750P는 베이스밴드 칩이 없으며, 이는 플래그십 태블릿의 Wi-Fi 전용 버전에서 발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퀄컴이 통합된 스냅드래곤 X80 5G 모뎀을 사용하는 경우 프리미엄을 부과할지, 아니면 소프트웨어 전체 패키지의 가격인지 여부는 공식 발표 후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스냅드래곤 8 Gen 4의 가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당연히 퀄컴은 파트너사를 동등하게 대우하지 않을 것이며, 다양한 기업과 다른 계약을 체결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과 같은 대형 기술 기업은 연간 수백만 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달성할 수 있어 퀄컴의 매출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가격 유연성에 더 많은 특권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샤오미와 같은 기업은 다른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스냅드래곤 8 Gen 4의 가격에 대한 루머는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더 구체적인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퀄컴이 TSMC의 두 번째 세대 3nm 공정을 채택하고, 커스텀 오리온 CPU 코어로 전환하는 것이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