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기] 9/20 셰에라자드 청음기
어제 셰에에서 청음한 것들 소감 올립니다.
본문에 음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소감은 개인적인 인상이니 생각이 다르실 수 있습니다.
1. 엘리시안 어나이얼레이터
처음 딱 들었을때 저음에 엄청 강한 인상이 생김
고음도 치찰음이 걱정될 정도로 잘나옴
악기 별 분리도는 상당히 뛰어남
악기가 많은 음악에서는 보컬이 좀 뒤에 있는 것 같지만 편성이 단순한 곡에서는 보컬도 아주 잘 들려줌
모든 음악을 극적으로 과장된 표현으로 듣게 해줌.
음악에 카리스마를 엄청 부여해주는 이어폰.
(유튜버 범노래 선생이 비슷한 말을 한 것 같은데
엄청 공감이 됩니다)
다만 모든 음악이 과장된 표현이라
금방 피곤해질 수 있는 소리임.
편한 소리를 원하는 사람과는 맞지 않음.
모양도 예쁘고 빌드 퀄리티 좋다고 생각됨.
리퀴드링스 마티니 기본 케이블 자체도 괜찮은 제품.
이펙트오디오 퓨전1 케이블을 매칭하면
더 좋아진 다고 하는데 소리가 궁금함
결론. 갖고 싶은가?
기회가 된다면 갖고 싶음
(하지만 구매 도전 세번 실패함, 이젠 신포도일 뿐 퉷퉷)
2. 엘리시안 필그림, 필그림 느와르
(출처. 셰에라자드 리뷰)
뚜렷한 특징이 있진 않음
저음 표현이 좀 이상하다고 느껴진 적이 있음
그냥 필그림보다는 느와르가 나음.
하지만 느와르가 100만원이 넘는 동일 가격대에 다른 제품을 압살할 무기가 있어보이지는 않음
쉘의 모양이나 빌드 퀄리티는 괜찮아 보임
느와르의 이펙트 오디오 케이블은 필그림 기캐보다 훨씬 좋아 보임.
어나이얼레이터 다음에 청음되어
더 평가절하된 불쌍한 이어폰들임
결론. 갖고 싶은가?
No (다른 제품 대비 개성이 떨어짐)
3. 젠하이저 IE600
톤밸런스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쪽에 가까운 편
이런 소리라면 여러군데 무난하게 사용가능
금속 몸체가 주는 기쁨, 플라스틱 노즐이 주는 아쉬움
커뮤니티에 여러 번 보고된 급사의 두려움
초보가 고급 이어폰 구입을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완성도
(물론 차이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꼭 젠하이저에서 들어야 하는가라고 물어본다면...)
결론. 갖고 싶은가?
Yes (But 라인업 상 들어올 자리가 없음)
4. 오디지 mm100
(출처. 오디지 공홈)
전대역 무난하게 잘 나는 소리
무게도 그닥 무겁지 않게 느껴짐
울리기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으로 생각됨
해당 가격대에서 하나만 산다면 추천할만한 헤드폰
모양도 무난하게 잘 빠짐
결론. 갖고 싶은가?
Yes (But 저가형 헤드폰은 들어올 자리가 없음)
5. Binom-er
비싼 만큼 소리가 좋다
하지만 뭔가 카리스마가 없다
거치형 앰프에 물리면 포텐샬이 좀 더 있을 것 같음
뭉툭하지 않은 섬세한 소리이나 잘 나오는 저음보다는 고음이 약간 부족한 것으로 생각됨
헤드밴드 늘어나는 범위가 넓지 않아서
머리가 아주 큰 사람은 착용에 어려울 것으로 보임
더듬이 부위 등 특별히 불편한 것은 없었음
USB C 모양 단자를 왜 채택했는지 이해 불가
(아마도 얄쌍한 몸체 유지를 위해
부피 작은 단자를 고른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결론. 갖고 싶은가?
No (840만원이 있다면 다른 할 수 있는게 많음)
6. 슈어 SRH1840
슈어는 보컬
전반적으로 맑고 청아한 느낌의 소리
슈어는 보컬
오픈형, 다이나믹이라 저음은 한계 있음
고음도 아주 쫙쫙 뻗지는 않음
슈어는 보컬, 여성 보컬 목소리 예쁨
청음기에 김가루 ㅠㅠ
결론. 갖고 싶은가?
No
(하지만 다음엔 슈어 다른 제품도 들어보고 싶어짐)
변변치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댓글 14
댓글 쓰기5번은 그 거치형 앰프 있는곳 가서 wa33인가 그걸로 들어야 됩니다
읽기 편하게 간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청음기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어나힐이 그런소리였군요 ㅋㅋ
전 아무생각없이 편한소리구나 하고 들었는데..
평소 듣는게 자극적인게 맞나봅니다
크으 고급고급한 황금귀 황제님의 정확한 평가로군요.... 역시 어나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