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밴드의 콘서트가 영화관에서 상영돼서 보러 다녀왔습니다!
Mrs. GreenApple이라는 일본의 밴드인데 여름방학 끝나기 전에 문화생활이라는 걸 좀 해볼까 싶어서 영화관 어플을 켜보니까 콘서트를 영화화? 해서 하고 있는데 오늘 점심에 라이브뷰잉으로 무대인사도 하길래 다녀왔습니다!
실제 투어했던 콘서트였는데 노래 끝나고 의상을 바꾼다거나 무대를 바꾼다거나 이러한 기다리는 시간 없이 전부 이어지는 식으로 뮤지컬 형태의 영화처럼 만들어놔서 기다릴 필요가 없으니 편했어요!
그런데 저는 투어 콘서트를 풀로 영상 찍어놓은 걸 영화관에서 보여주는 걸 상상했는데 이걸 영화화를 했다 보니까... 일본 영화 특유의 오글거리는 이상한 감성, 이상한 cg가 있어서 보다 보니까 손가락이...윽엑윽 ㅋㅋㅋ
그리고 제일 아쉬운 건 생각보다 영화관 스피커가 좀.. 아쉽더라고요 ㅠ
영화관의 큰 스크린 + 스피커로 콘서트를 보고 들으면서 영화관이니까 조용하기까지 해서 노래에 더 집중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번 가본 건데 다른 결과가 나와서 아쉽지만 세트리스트들이 원곡과 다르게 어레인지 되어있어서 색다른 게 좋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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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봇치더락 라이브 영화관버전인줄 알고 들어왔습니다....
한국에도 미스터트롯 영화관에서 틀어주는거 지나가면서 봤는데 비슷한건가보네요
한국에도 이런 경우 종종 있죠 :)
공연장이 인원이 한정되어 있기도 하고 서울에서 하면 지방에 계신 분들은 힘들기도 하고 이러다 보니까 물론 공연장에 가서 보는 게 제일 좋긴 하겠지만 집주변 영화관에서 해주면 좋죠 ㅎ
이건 정말 멋진 발상이네요!! ㄷㄷㄷ;;
못 가본 콘서트를 상영 기간 동안에는 가서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으니!!
그거도 큰 재미인데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