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리의 왕 수월우 츄2 사용기
사실 쿠팡에서 2만원언더의 특가로 나온걸보고 오 이정도면 사도 손해는 아니겠다 싶기도하고
좀 편하게 들고다닐 유선이어폰하나 찾고있었어서 바로 질렀던 이어폰입니다
사실 츄2 이전에는 p사의 d모 시리즈라는 총알형 이어폰을 엔트리의 왕좌격으로 생각하고 쓰고있었는데
츄2를 구입한 후엔 방출했네요
예전에 츄1도 들어봤었는데 톤밸은 꽤 안정적이긴했는데 에티모틱타겟이나 df타겟스타일의 일자형 저음튜닝이 저음의 신남을 조금 양보하는대신 선명함과 디테일을 얻어보자는 측면이 있어야 제맛인데 역시 저가형에선 일자형저음으로 디테일이 살아나고 높은 중고음 해상도나 오픈된 초고음 등등이 살아나진 않더라구요
츄2에선 다시 츄1에비해 저음 양감을 올렸고 초고음 양감도 좀 더 올라오고 몇몇 대역을들 잘 손보았네요
아무래도 드라이버 성능도 한급올라가서 저역의 양감뿐아니라 질감도 더 단단하고 반응속도도 더 빠르고 좋네요
츄1과 나란히 비교해보면 츄2쪽이 확실히 요즘 트렌드에 더 잘맞는 밸런스입니다
저역과 보컬대역이 적당히 강조되어있어서 디테일이 조금 떨어지는게 크게 티가나진 않는 적당한 펀사운드네요
재미있는점은 크리나클 2023 새로운 타겟에 꽤 부합하는 튜닝으로 나왔다는 점입니다
크리나클 콜라보 제품도 아닌데말이죠 ㅋㅋㅋ
7k에 살짝 딥도 들어가고 극저음부터 한 300hz까진 크리나클 타겟(?)에 거의 일치하는 모습입니다
츄2만 따로 놓고보면 이런모습으로 크리나클 콜라보였다고해도 그렇구나 하고 납득할정도로 타겟을 잘 따르고있어요
제가 수월우 엔트리라인을 좋게 평가하는 이유중하나가 제품별로 어느정도 사운드의 결을 비슷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수월우가 생각하는 사운드 타겟은 어느정도 정해져있는듯 하네요 에티모틱 이어폰들도 다 비슷비슷한 밸런스를 갖고있는데 개인적으론 회사가 추구하는 소리가 딱 있는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물론 s8하고 나란히 비청하면 드라이버성능과 디테일차이는 크긴하지만요 ㅋㅋㅋ
패키징은 정말 간소합니다
그래도 그림은 정성들여서(?) 들어가있는거같네요 츄2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나무 잎?을 먹고있는 팬더가 들어가있네요
열면 간단하게 유닛과 케이블 이어팁등이 있고 파우치가 들어있긴한데 아무래도 직접 사용해보니 이어폰 보관하기엔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아서 다이소에서 구입한 작은 이어폰 파우치가 딱이더라구요
마치 전용케이스인것 처럼 딱 들어맞는게 재밌습니다.
총판쪽 이미지는 아무래도 퍼오는게 좋지 않을듯하여 쿠팡 직구사이트 쪽의 상품설명을 가져와봤습니다.
밤부(?)2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론(?) 츄 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이것저것 많은 기술과 정성이 들어가있는듯하네요
실제로 들어봐도 이게 2만원정도에 구입가능한 이어폰이라는게 참 놀랍습니다
부담없는 가격대에 입문용으로도, 이미 갖춘게 많은 분들에게도 부담없이 들고다닐 전투용으로도 좋아보여요
댓글 14
댓글 쓰기저역과 3k근처가 좀 강조되서 다른대역들이 해상도가 약간 떨어지는걸 티 안나게 잘 튜닝했더라구요 ㅋㅋㅋ
츄2 한동안 아주 재밋게 잘 썻습니다.
부담없이 쓰기 참 좋은 iem인듯 합니다.
몇가지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가격으로 커버가 되긴 하는듯 합니다.
정말 가성비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