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나클 7hz 제로2 사용기
개인적으로 크리나클의 튜닝을 좀 신뢰하는 편 이라,
크리나클이 튜닝한 이어폰을 사 모으는 편 입니다.
특히 그 중 이 제품이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튜닝과 소리에 방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어폰으로 음악을 감상할때면 음악에 집중도 잘되고,
이어폰이 어떻고, 소리가 어떻고 하는 생각도 많이 사그라듭니다.
전체적인 인상은 딱 완만한 웜틸트 입니다.
적당히 끌고, 중역의 마스킹이 될듯 말듯한 저역의 강조가 있으며,
무겁거나 부담스럽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볍진 않은
둔중한 저음 질감 까지 가지고 있고
부드럽게 다듬어진 고음으로 장시간 청음에도 귀에 부담이 덜합니다.
그러면서도 초고음 강조는 어느정도 있어서
에어감 표현도 존재하는 1DD 소리 입니다.
여 보컬도 살짝 앞으로 나와 있는 느낌도 듭니다.
즉 청명한 느낌이나, 어떤 소리의 강조라기 보다,
약간의 극저음 강조가 가미된 레퍼런스 소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낮게 깔린 THD는 덤 이긴 합니다.
그래서 인지 베이스나, 드럼의 소리가 꽤나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취향에 맞으면 괜찮은
디자인, 가벼운 무게, 생각보다 좋은 착용감 까지
뭐 하나 빠질 구석이 적은 이어폰 입니다.
물론 제 귀에 맞는 형태를 가지고 있고
가격과 물량적인 체급을 뛰어넘는 무언가의 소리를 가지고 있다고는 말하기 힘듭니다만
제가 원하는 웜틸드 성향이어서 고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부분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고가 제품 처럼 덕트에 대한 고민이 좀더 이뤄지거나, 하우징의 형상
노즐의 길이만 좀더 확보 되었다면
귀를 좀 덜 가리는 그런 좋은 이어폰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운 부분도 존재 합니다.
다음 버전이나, 개선된 상급 이어폰이 나온다면 바로 구매하고 싶네요..
댓글 19
댓글 쓰기좋은 이어폰임에는 반박할 수가 없군요.
들어본 귀로써 ㅋㅋ
너무 지출이 많았어서 정신을 차려야 ㄷㄷㄷ
음감하기 좋은 이어폰이라는데 동의 합니다. 저가형들에서 한번씩 이런 보석같은 음감용 이어폰들이 보이더군요.
홀라 라던지 이번 번개에 들었던 싱골로도 그랬습니다.
중역이 마스킹되지 않는 선에서 저음강조, 초고음이 잘나와서 에어감이 있는 1dd, 낮은 THD라니 말로만 들으면 ie시리즈가 생각나는 특징이네요. 다음에 청음샵 갈때 꼭 들어봐야겠습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