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9 u556 에티 에보 리뷰
지식이 모자라서 소설을 좀 쓰겠읍니다..
u556
정말 매끈합니다
이런 매끈한 소리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fr에서 빠지는 부분 없는거 같고
거친 악기의 질감? 이런것들을 싹 깎아냅니다
그렇다고 윤곽이 흐릿한건 아니구요
이 가격대 이어폰 대비해서 해상도는 좋습니다.
그냥 컬링 얼음닦이 느낌입니다
맥시멀한 슈게이징이나 노이즈락, 드림팝, 로파이 힙합 등등 low-fi 한 음악들을 듣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노이즈의 거친 질감이 오히려 매끈하게 느껴져서 맛이 안삽니다.
기존 한국 가요같은 멜로디 위주의 음악들을 듣기에 정말 좋습니다.
요즘 kpop같은(에스파) 미디음악으로 가상악기 되게 여러개 쓰면서 조금 실험적인 전자음악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벗 대중적인 락이라던지 발라드에서 나오는 선형적인 바이올린 소리라던지 정말 매끈하고 깔끔하게 듣기좋게 납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 슈게이징에 빠져있습니다...
evo
이 미친 이어폰은 최소 5만원짜리 추가 케이블과 3.4짜리 에티모틱 튜닝 킷까지 구매하신다면
정말 좋은 이어폰입니다
뛰어난 해상도에
장르 가리지 않고 베리에이션 하만 저음은 좀 과하고
er4xr저음은 조금 아쉬운 분들을 위한
미친 이어폰입니다
맥시멀한 음악을 들으시는 분이시라면
정말 플랫의 명수답게 전 대역 골고루 또 저음은 df보단 많아서 음악듣기 좋게
기가막히게 들려줍니다
차트음악 잘 안듣고
음악 디깅해서 듣는 사람들에게 정말 강추하고픈 이어폰입니다.
해상도가 정말 뛰어나다는 아놀vx를 사용해봤지만
아놀은 잔향이 아예 없어서 부자연스러운 느낌이라면
에보는 그 선을 가장 적절하게 지킨 느낌입니다
요즘은 이걸로만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제가 듣는 음악 바운더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생 이어폰입니다
다만 기본세트로 쓰시다가는 꼬인 이어폰 줄을 푸느라
언제 화나서 던져버릴지 모르는 이어폰이라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11
댓글 쓰기제 생각에는 이도를 패스하는게 중요한거같긴 합니다
에보 가 무거워서 케이블이 갑자기 단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보가 기존 에티모틱과 성향이 좀 다른가보네요. 궁금해집니다.
다만 디테일적으로는 에보 er4s가 조금 더 좋습니다
읽으면서 혹했는데 줄꼬임 얘기로 지름신을 퇴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