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치짐의 1dd 걸작 옥시즌 나노(일명 옥나노)
탠치짐의 달링이나 카라 등등도 들어봤지만
역시 탠치짐의 진가는 1dd고 그중에서도 단연 옥시즌 나노가 가장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옥시즌 나노는 초기 구형이있고 나중에 사운드가 바뀐(드라이버도 바꾼걸로 추정) 신형이있는데
제가 갖고있는건 구형이기도하고 흔히 옥나노에대한 평가가 좋았던것도 구형기준이니
구형기준으로 썰을 풀어보고자합니다.
실물로 보면 제법 큰 직육면체모양의 상자 패키징이있는데
언패키징은 가볍게 패스하고
갖고있는 옥나노가 구형인지 신형인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되는
구형케이스입니다
신형엔 화이트색상의 사각형 모양 케이스가 들어있습니다
구형과 신형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썰은 정확한 정보가 잘나오진 않아서
나중에 다뤄보도록하고 일단은 구형 사운드 썰만 풀어보겠습니다
실버색상의 유닛과 깔맞춤을한 케이블 유닛도 작은편이라 착용감도 좋습니다
흠잡을곳 없이 매끈한 fr이네요
특히 크리나클 23타겟과 상당히 잘맞는 모습입니다
잘만든 1dd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전대역의 자연스러운 일체감과 앙상블이 압권입니다
빠르고 단단한 돌저음이나 디테일하고 섬세한 초고음같은걸 세세하게 들려주지않지만
hd600처럼 굉장히 자연스럽게 골고루 섞여져있는 사운드의 일체감은
소리를 하나하나 세세하게 분석하면서 듣는 모니터링보단
음악을 감상하는데에 더 어울립니다
아무래도 드라이버의 원래특성에서 크게 벗어나지않는 밸런스로 튜닝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잔향이 너무 길지도않고 특정 대역이 강조되어있거나 모자란다는 느낌이 크게 들지않고
약간 강조된 저음이 부드럽게 전대역의 사운드를 감싸면서 앙상블을 형성해주는데
흡사 hd600이나 hd650의 이어폰버젼을 만들면 이런느낌이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월우의 카토와 더불어 스윗스팟으로 적당한 가격대에서 듣기 편한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는
탠치짐의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또 이런 좋은 사운드의 제품이 나와주면 좋을탠데
과거의 폼이 살아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