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리뷰 7편 언니네이발관-가장 보통의 존재
캄파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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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특별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라디오헤드 앨범 리부 쓰다 엎고 쓰는거라 ㅎㅎ...
언니네 이발관의 데뷔 이야기
한번쯤 들어 보셨나요?
리더 이석원씨가 레코드집 사장 일을 하던 시절
pc통신에서 입털고 싸우다가
나 밴드 한다 라는 구라를 하고
들키지 않기 위해 얼떨결에 밴드를 모아 앨범을 냈는데
그게 성공해서 데뷔해버린....
어쨌든 언니네 이발관은 델리스파이스와 함께 한국 모던 락의 시초인 밴드입니다
흔히 모던 락을 80년대 이후 메탈 성향의 음악이 사라지고 만들어지는 밴드 성향의 음악을 칭하는 이름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밴드 음악을 주로 말하는 단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언니네이발관의 5집 가장 보통의 존재는 완벽한 한국식 모던락의 표본이라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첫 트랙 가장 보통의 존재부터
잔잔한 기타의 소리와 함께 얹어지는
보통의 존재라는 가사와 너를 그린다는 사랑을 노래하는 가사들은 이 앨범을 조금씩 몰입해가면서 들을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 하나의 트랙은 나를 보통의 존재라 말하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잊고 결국 적응해버린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앨범이였습니다
특히 3번째 트랙 아름다운 것과 마지막 트랙 산들산들은
이 앨범의 절정과 결말을 아름답게 써준 곡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