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hd660s2 리뷰에 앞서 써보는 레퍼런스 hd600 사용기
사실 영디비에 있는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음향취미를 해봤다면
끝까지 갖고있진 않더라도 한 번쯤은 거쳐갔을 헤드폰이긴합니다
사진은 예전에 찍어두었던걸 가져와봤습니다
전형적인 딱 기본 헤드폰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론 구형인 돌솥보단 신형이 더 깔끔해보여서 디자인적으론 더 선호하긴합니다
hd600의 경우 여러버젼(?)이 존재하는데 제가 가진건 패드가 리뉴얼되기전+돌솥에서 신형이된
구신형(?)입니다
얼핏봐선 hd600번대끼린 다 비슷비슷한 모양입니다
660s2도 써져있는 제품명과 로고색상을 봐야 구별 되는 정도가 아닌가 싶네요
사실 예전곡들을 즐겨듣거나 저역의 반응속도,양감 등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감상자라면
hd600의 전체적인 100~10khz정도까지의 거의 완벽하게 플랫한 밸런스와
특유의 자연스러운 중고역과 열려있는 초고음 , 살짝 빠지는 극저음의 롤오프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오픈형의 개방감까지
확실히 출시당시쯤 나왔던 곡들이나 2000년대 정도까지의 곡들을 듣기엔 부족함이 없이 여전히 좋은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극저음이 빠지고 초고음이 살짝 많긴하지만 100hz~10k까지 거의 타겟에 맞는 모습-
개인적으론 hd560s 등이나온 지금에서도 이러한 자연스러움의 관점에선 여전히 hd600을 한 수 위라고 평가하긴 하는데
대학 입시에서 과목별 반영비나 평가방식에 따라 학생들의 순위가 바뀌듯이(??)
극저역의 반응속도 속도감,타격감,저역의 양감자체에 더 비중을 둔다면 hd600보다도 hd560s가 더 좋다는 분들도
있기는 할 것입니다만 직접 비청해서 들어보면 hd600쪽의 사실적인 보컬 표현능력이나 자연스러움은 확실히
대체재가 잘 없긴 합니다 심지어 hd800s등으로 올라가더라도 성능은 당연히 hd800s가 위지만
더 자연스럽게 들리는건 hd600입니다
다만 hd600이 문제가 되는 순간은 현대음악을 들을때 입니다
출시당시엔 이런 음악들이 잘 없었을 것이니 문제가 되지 않았겠으나
빠른 극저역의 비트감을 표현해야하거나 , 극저음~저역의 양감자체가 더 나와줘야 듣는 맛이 사는 곡들이 분명 있습니다
이런 곡들을 들을때는 사실 hd660s2까지 갈것도 없이 hd560s가 저역을 쳐주는 맛에서(특히 다이나믹스 표현) 우위에 있는점이
크게 부각됩니다
가령
led zeppelin - stairway to heaven
eagles - hotel california
Celine Dion - my heart will go on
요런 느낌의 곡들에선 hd600이 확실히 우위인 점이 크고
Trivium - What The Dead Men Say
요야소비 - 아이돌
혹은 요즘 나오는 다양한 걸그룹 등의 음악들
에선 확실히 저음 양감자체가 적다는 것 자체에서 아쉬워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극저역의 스피드함이 요즘 나오는 특히 평판형 이어폰,헤드폰 등에는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긴합니다
hd600에서 이런점만 개선해 주면 더 좋을탠데...
하는 니즈가 꾸준했는지 이렇게 hd660s2가 나오게됩니다
이어서...
오늘밤에는 간만에 육백이를 꺼내서 들어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