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리뷰 22편 Led zeppelin - Led zeppelin IV
하드 락의 시초이자 정점
현대 음악을 논할때
빠지지 않는 셋이 있습니다
지미 헨드릭스
비틀즈
그리고 레드 제플린
레드 제플린은 원래 야드버즈 라는 밴드의 후신이였습니다
60년대 후반에 찍으면 대충은 맞는
음악계의 영국과도 같은 에릭 클랩튼이 소속되어 있던
전설의 슈퍼밴드인 야드버즈는 에릭 클랩튼이 탈퇴하고 제프 벡을 영입하여 활동하다
제프 벡이 탈퇴하자 당시 베이스와 기타를 연주하던
지미 페이지가 메인 기타를 맡게되고
이후 제프 벡의 탈퇴로 다른 멤버가 탈퇴하며
존 폴 존스, 존 본햄, 로버트 플랜트를 데려와
'뉴 야드버즈'라는 이름으로 활동합니다
그러나 제프 벡을 비롯한 전 멤버들도 야드버즈 라는 이름을 쓰는걸 원치 않아 했고
그들 또한 야드버즈 라는 틀에 묶이기 싫어했기에
납으로 된 비행선(Lead zeppelin)에서 이름을 따와
레드 제플린이라는 밴드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음악사에 한 획 10개쯤은 그은 밴드의 활동이 시작됩니다
1집 Led zeppelin I의 블루스 락을 하드 락이라는 장르로 탈바꿈해 만들어낸 사운드로 미국에서의 큰 성공을 시작으로
2집 Led zeppelin II는 헤비 메탈이라는 장르의 문을 연 앨범으로 평가받으며 본토인 영국에서도 이들의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엄청난 인지도를 쌓습니다
그러나 3집 Led zeppelin III에서 블루스와 포크적 성향을 보여주며 하드한 사운드를 원했던 팬들은 실망하고
음악 잡지는 이들을 비판하기에만 바빴습니다
이에 지미 페이지와 로버트 플랜트는
더 개쩌는 음악을 가져와 찍어누르면 된다는 생각으로
계속 헤비한 사운드의 음악을 만들었고
그중 가장 잘 만들어진 8개의 트랙을 모아 발매한게
바로 이 앨범 Led zeppelin IV입니다
사실 이 앨범의 이름은 가칭입니다
왜나하면 이 앨범은 지미 페이지가 공언한것처럼
완전 무제이고
자신들을 상징하는 로고인
를 박아넣은게 다입니다
이에 팬들이 부르기 쉽게 편의상 Led zeppelin IV라는
이름을 붙힌것 뿐이죠
자신들을 상징하는 로고만 박아놓고
아무 이름도 붙히지 않은 자신감은
첫 트랙부터 이를 인정하게 만듭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앨범을 들은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오프닝 트랙인 Black Dog은
락 앨범에 있어 최고의 오프닝 트랙이라 해도 될 정도로
강하면서도 중독적인 기타와 로버트 플랜트의 하이한 버컬이 어우러지는 오프닝 트랙중 최고라 생각합니다
그리거 2번째 트랙 Rock n Roll은
특유의 경쾌한 기타와 드럼 리프와
기괴하게 박자를 타는 지미 페이지의 솔로가 특징인
제플린 최고의 명곡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 전설의 트랙
Stairway to heaven
There's a lady who's sure all that glitters is gold
And she's buying the stairway to heaven
"반짝이는 건 뭐든 다 금으로만 아는 한 여인이 있다네
그리고 그녀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사려 한다네"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하드 락 곡이자
레드 제플린을 상징하는
아울러 락이라는 장르를 상징하는 노래로
특유의 소설이나 극의 이야기 형식 구조로 만들어진
노래의 흐름은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시작해
일렉 기타의 깔끔한 소리로 바뀌고
한번 더 하드 락 특유의 강렬하고 강한 사운드로 바뀌며
이 노래가 왜 전설인지
단 3분의 시간으로 알수 있게 하였습니다
특히 하드 락 사운드의 정점인
최초의 기타 솔로는
기타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솔로라 생각합니다
이 노래들 이외에도 이 앨범에는
특유의 브리티시 포크 성향이 가득 들어간 노래들이 있는데요
The Battle of Evermore라는 곡은
존 폴 존스와 지미 페이지의 만돌린 연주가 특히 매력적이니
한번쯤은 들어보시는것을 매우 추천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설명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