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이어폰 "끕"을 나누는 요소
누구나 하나씩 아무리 수백만원 짜리 이어폰이라도 이게 충족이 안되면 안된다! 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개인에 따라 여러 판단 기준이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6k 근처 디스토션이네요.
소위 말하는 치찰음 공진인데, 이게 FR 상으로 피크가 있던 없던 간에 디스토션이 있는 이어폰은 티가 엄청 확 나네요.
제 귀가 공진점이 거기에 있는 건지 몰라도 치찰음 디스토션이 아무리 작아도 금세 잡아냅니다. 근데 제가 DD 취향이면서도, DD 이어폰이 극복하기 힘든 문제라 이걸 만족 시키는 이어폰이 되게 드문 편이네요...
다른분들은 이렇게 여기는 "끕"을 나누는 기준이 어떻게 되시나요?
(P.S. 혹시 5~6k 치찰음 피크가 있는데도 디스토션이 전혀 안느껴지는 이어폰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여태 겪은 치찰음 피크 이어폰들은 죄다 디스토션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디스토션이 없는 5~6k 강조된 소리가 궁금하네요.)
댓글 19
댓글 쓰기+그리고 사운드가 텁텁한거 엄청 싫어합니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Ie800s같은 느낌? 착용감도 별로고 사운드 텁텁해서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공간감은 알린님 말씀처럼 별로 안 중요한 거 같아요 ㅎㅎ 그냥 좋아서 나쁠 건 없지...정도?
확실히 디디가 좀 마스킹도 심한것같고 까끌한게 있는것같습니다
약간의 치찰음은 허용가능하지만 보컬 먹는거랑, 막 하나 낀듯한 느낌나는 리시버는 바로 방출입니다.
보컬,악기 음선이 얇고 가늘게 나오는 리시버도 용서가 안됩니다.
근데 이게 뭐에 영향을 받는 거죠? Fr외의 부분인가요?
전 치찰음은 뭐 상관없더군요. (T90도 잘 썼...)
저음 깊이가 약하거나, 보컬에 막이 너무 껴있거나 하면 잘 안쓰게 되는 ㅎㅎ
착용감이요... 무조건 넘버 원...ㅋㅋ
딱 들었을 때 느낌이죠~
요즘 전 자연스러움이 급을 나누는 기준이 된거같아요. 아무리 플랫하고 디토션이 없어도 딱 들었을때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제품이 있는 반면, 이곳 저곳이 강조가 되었음에도 매우 자연스럽다고 느끼는 제품들이 있더군요. 그냥 이소리는 이런 소리지 라고 납득 시켜주는 그런 제품들이 제겐 급을 나누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건 고가 제품일수록 이런 자연스러운 느낌이 떨어지는 제품이 너무 많터라구요....
만년 막귀에 취향도 고정이 되지 않아서 그냥 자주 듣는 곡 들어보고 1. 자연스럽다고 느끼거나
아니면 2. 특이하게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다거나 하면 대체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이러다 보니 청음이 안 되는 경우에는 반쯤 도박이 됩니다..;;
저는 아직 입문자라 이건 어쩌구 저쩌구 말하지는 못하지만
자주 듣는 음악들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해야할까요 그런 이어폰이 좋더라고요
다이소 같은 이어폰은 안좋다는게 바로 느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