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n5005
n5005은 소리는 정말 좋지만 akg에서 n5005에 매칭해서 쓰라고 준 건지 버리라고 준 건지 모를 이어팁과 케이블이 있죠...
일단 이어팁은 번들이 안 맞아서 번들 스핀핏 이외의 다른 스핀핏 여러가지 모델, 모찌팁, 소니팁, 세드나 팁 등등 사이즈 별로 구매한 결과 세드나 팁만이 차음성과 고음역대 둘다 지킬 수 있더라구요 대신 차음이 너무 잘되서? 저음역이 부자연스럽게 벙벙거립니다 그래서 저도 오링을 만들어봤어요
집에 굴러다니는 지금은 망가진 비츠 이어폰의 번들팁 기둥을 잘라서 cp360랑 꼈습니다 오링을 끼기 전에 cp360은 세드나 팁 보다도 고음손실 없지만 차음성이 모잘랐어요 근데 오링을 껴서 고정이 되니깐 차음성이 좋아졌고 디자인도 이뻐졌네요ㅎㅎ
n5005의 케이블은 ㄱ자가 아니라 1자입니다 아마 삼성 스마트폰처럼 충전기 옆에 이어폰 단자가 있다면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실 겁니다
하지만 왠만한 dap는 상단에 단자가 존재하죠...
안 그래도 약한 2.5 단자를 1자로 만들어 버리고 거기다가 상단에 단자가 있으면...
왼쪽처럼 휩니다 오른쪽은 중고나라에서 케이블만 따로 산 새거구요...
그래서 2.5 to 2.5 케이블을 개인제작자분께 의뢰해서 구매했습니다 (2.5 to 2.5 케이블은 네이버, 알리익스프레스든 어디도 팔지 않았음)
다행히도 케이블에 영향 가는 스트레스는 줄었지만 생각보다 뻣뻣하고 단자가 하나 더 생겨서인지 eq쓴거 마냥 고음역대가 좀 줄더라고요
다시 케이블을 제작하기에는 리스크가 커서 이번엔 n5005에 맞는 mmcx 커스텀 케이블을 찾아보던중 두 가지 모델을 찾았습니다
하나는 이펙트 오디오의 보그 시리즈고 다른 하나는 onso의 iect 04 입니다
보그시리즈는 셰에라자드 가서 매칭해봤는데 왼쪽은 맞지만 오른쪽은 안 끼워져서 포기했고
iect 04는 국내에 아예 팔지도 않고 청음도 안되서 포기하던중 기회가 왔습니다 일본 여행을 가게 된 것이죠 ( 저는 불매운동 안합니다 )
일본에 e 이어폰 샵이라는 곳에 iect 04 청음용 샘플을 n5005에 매칭해봤는데 좌우둘다 잘 끼워지고 소리도 잘 나오더라구요 근데 재고가 없다고 해서 요도바시 카메라 (하이마트 같은 곳) 가서 구매했습니다 면세 받아서 한화로 따지만 18만원 정도에 구매한거 같아요 직구하면 아마 22만원 정도 나올거에요
기본 케이블 보다 훨씬 튼튼하고 안정감 있습니다 iect 04 성향은 기본적으로 고음성향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n5005에 매칭할때는 기본 케이블이랑 그냥 똑같은 소리가 납니다....
결국 n5005산지 반년만에 번들 이어팁 번들 케이블을 탈출했습니다!!
(이어가드는 파이널)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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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휴대폰을 스피커로 착각했습니닼ㅋㅋㅋㅋ 케이스가 멋지네요
스프링이나 디라득 디렘 음성향이 다 잘맞고 칙용감이 좋아요. 제 n5005에도 스핀핏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