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들 한번 쭉 각잡고 들어봤습니다
요즘 좋은 거 참 많이 나왔더라구요. 전하고 많이 달라진...
일단 청음샵 있는 것들 다 쭉 들어보면서 제 기준에서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이다 느낀 건
소니의 1000xm3, 보스의 nc700, 젠하이저의 모멘텀3, 베이어의 라군 정도였네요
이 네 개 위주로 거의 이야기가 나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그런데 xm3는 뭔가 분리도나 그런 게 떨어지고
보스는 어딘가 답답한 소리가 나고
모멘텀3는 정말 느낌은 좋은데(진짜 이게 젠하이저다! 싶은 맛이더라구요 감탄했습니다) 저음 양이 너무 과하고
라군은 이게...소리 잘 만든 건 알겠는데 너무 무뎌서 이게 베이어가 맞나...? 싶고 그렇더라구요.
그냥 제가 딱 원하는 건
적당한 성능에 dt990 1990스러운 저음 텍스쳐,,,정도인데 이게 참 찾기가 어렵네요 밀폐형에서.
아벤토 소리 참 좋았는데 이 소리 기반으로 노캔 만들어줬으면 싶고ㅠ그렇습니다.
당분간은 가지고 있던 마샬로 버텨야겠어요.
뭐 좀 더 괜찮은 거 없으려나 모르겠네요. 어째 소리가 맘에 드는 애들은 다 온이어라ㅠ
새벽에 푸념 좀 해봤습니다...
댓글 20
댓글 쓰기B&W PX 들어보세요
신작도 있는데 가성비는 PX가 지금 더 좋아요 ㅋ
온이어가 귀에 더 맞아서 그럴수도 있을꺼 같아요.
저도 꽤 오랜기간 온이어만 사용했는데, 귀에 밀착되어서 음원이 가깝다는 느낌을 꽤 좋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저도 마샬 미드(노캔 말고)를 꽤 오랜 시간 사용했고, 안경에 자꾸 걸리고 누르는 압력 때문에 결국 오버이어로 넘어왔지만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어요, 오버이어 특성상 공간이 넓어서 울린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엄청 많이 출시되긴하는데
막상 돈좀 쓸 생각하고 살펴보면
살만한것은 서너가지정도인것같습니다.
모멘텀3가 정확히 제 입맛에 맞는 사운드인데, 덥고 무겁고 답답해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노캔도 좀 아쉬웠어요 그냥 에어팟 프로와도 큰 차이 없는 수준으로 느껴져서
모멘텀이 젠하이져 지향하는 맛과 완전 다른데.... 저음 부스트가 장난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