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의 개뻘짓 #2
※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DO NOT TRY THIS AT HOME
* 야밤의 개뻘짓 #1(https://www.0db.co.kr/FREE/1245290 )에서 이어집니다
생각보다 조립하고 나니까 공간이 좀 더 보이더군요. 그래서 다시 뜯었습니다.
(저같은 돌+I가 또 있진 않겠지만 혹시 있다면) 버즈 케이스 실전 분해팁
1. 사실 지난 글에는 '일단 피크를 넣고' 라면서 피크 넣는 걸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는데, 사실 피크 넣는데만 50분이 걸렸습니다... ifixit 같은 데서 올린 영상에는 피크를 쓱 넣고 5초만에 따버리던데, 피크가 도통 들어가질 않더라고요.
보면 좀 얇은 부분이 두 개 보일 텐데, 저 부분을 공략하면 잘 들어가집니다.
2. 단자 고무 가스켓이 2개 있습니다. 작은 부품이라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
사실 이 부품의 존재를 오늘 낮에서야 알았습니다... 잃어버릴 뻔했는데 겨우 찾았네요.
아랫쪽 두 단자에 씌워주는 용도입니다.
아무튼 다시 따고, 구멍을 넓혀줬습니다.
대충 아웃라인을 그리고
확장!
반대쪽도 동일하게 해줍니다.
조립해주면 완성됩니다.
사실 각도빨 조명빨 잘 받아서 그럴싸해 보이는거지...
뜨는 부분이 생겨서 그렇게 보기 좋진 않습니다. 저 부분을 퍼티 같은 걸로 메꿔볼까도 싶지만 일단 보류.
오르자(유선 이어폰용) L 사이즈로 다시 테스트해본 결과
케이스도 거의... 닫히고(손으로 억지로 누른 거 아닙니다), 충전도 잘 됩니다.
대충 결론
- 팁 선택의 자유도가 훨씬 늘어났습니다. 팁 또 사러 갑니다
- 당연히 먼지에는 젬병입니다... 조심해서 써야겠습니다.
- 애초에 넓게 만들었으면 개고생 안해도 되잖아 좀... 공간도 있으면서 왜 이러는데
#1 + #2
소모 비용: ₩0 (도구는 전부 집에 있는 걸로...)
소모 시간: 약 4시간
버즈 후속은 팁 좀 아무거나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배보다 배꼽이 커져갈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