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알과 사운드퀄리티

제가 방금 글을 엄청 길게 적다가 무슨말할려고했는지 까먹어서

글이

엉망이 되어서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살짝 맛이 간 상태로 간단히 대강 씨부립니다.

몇가지 이야기가 섞인것같습니다.

두가지 관점? 의견?의 차이는 명확합니다.

한쪽은 플렛한 것이 좋은것이다라는 관점입니다.

음향기기는 유리창같이 투명하게 원음을 전달해줘야하기때문에 특유의 색이 없을 수록 좋다는 입장이죠.

하이파이매니아 뿐만아니라 많은 전문가들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외에 취향이라는 부분이 들어가면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번에 나오는 논쟁과는 다른 부분으로

플렛이 좋은것이냐 마이파이가 좋은것이냐의 이야기인데요.

미묘하게 이번 논쟁과 섞이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에프알만능주의라는 부분인데요. 

에프알이 모든것을 다 설명해주느냐 아니냐의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더하여 플렛한것이 죄고의 음향 퀄리티이냐 하는 타겟만능주의가 섞여서 같이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아주 혼란 스럽네요.

그러다보니 이걸 풀어보려다가 아까 쥐쥐를 친것입니다.

플렛한것이 짱이다라는 것은 이번 이야기와는 관계가 없는 부분입니다.

논점을 흐린것은 김교수님의 영상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영상초반에 이상한 에프알그래프가 나왔는데 사실은 좋은 스피커이다라는 별 의미없는? 그 부분이 좀 논점을 흐렸다고 봅니다.

지금 김교수님이 이야기하고 싶었던것은 플렛한 것이 좋은것이냐  타겟에 얼마나 맞는지가 좋음의 기준이냐라는 것이라기보다는

에프알곡선이 사운드퀄리티까지 설명해주느냐 아니면 톤발란스를 보여주는 것이냐 이렇게 되는데

지금 말하면서도 두세가지 관점이 계속 나옵니다.

톤발란스가 완벽한 것이 좋은 기기이다라는 관점이 존재하기때문에 

복잡해지죠.

의도했건 아니건 몇가지 화두가 동시에 재점화되는 혼돈의 카오스인데

제 머릿속에서만 그러한지 모르겠네요.

나누어서 보자면 

1 플렛한것이 좋음의 기준이냐

2 에프알은 발란스만 보여줄뿐 퀄리티는 못보여준다.

요 두가지가 음향기기에서는 이렇게 분리를 하려고해도 분리하기가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당장 하만타겟도 일단 주파수응답이 플렛한것이 좋은 사운드이다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플렛한 소릴 좋아한다 (스피커)

고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리가 플렛이다.(이헤폰)

단순히 말하면 이게 하만타겟인데요.

그렇다면 하만타겟이 사람들이 좋아하기때문에 고퀄리티의 소리이냐?

플렛타겟에 맞는 것이 좋은 음향기기의 기준이냐?

그렇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지않다고 강하게 확고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은 부분이고요.

보다 나아가는 이야기를 해보려면

그렇다면 이헤폰에서 에프알을 억지로 완전히 무시하고 좋은소리를 내는 요건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많이 갈리죠.

그런것은 없다. 에프알말고 측정해보면 나오는 여러그래프를 보면 다 나온다.

그래프들 이상의 것은 없다. 그래프들에 표현되지않는 것을 듣는다면

그것은 오디오미신이다.

라는 강한 입장도 있고

아니다 측정장비와 사람은 완전히 같지않기때문에 측정되지않는 부분을 사람은 들을 수 있다.

이렇게 말하면 또 

그럼 그렇다는 근거를 가지고와라

라고 이야기가 되죠.

정신이 없는데요

이러다보니 여러가지가 좀 얼키고 설켜서 이게 복잡하네요.

머리로 정리가 잘 안됩니다.

제가 너무 혼자 복잡하게 보나요?

그럼 최대한 쉽게 쉽게 이야기해서..

그 영상의 요지는 이겁니다.

스무딩된 에프알은 톤발란스만을 보여준다.

사운드 퀄리티는 보여주지 않는다.

저는 경험상 이 말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헤폰의 사운드 퀄리티라는 부분을 따져볼때에

저중고 발란스를 빼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야기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네요.

에프알이 사운드퀄리티를 모두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요정도 되면 무난히 오해없을까요?

글쎄요 ㅋㅋ

댓글에도 적었지만 

젠하 mtw2가 전세대랑 에프알이 똑같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많은 리뷰어들은 전세대에 비해 고음이 더 잘나오고

저중고 발란스가 더 잘맞는다고 이미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그래프가 같게 나왔으니

이전에 발란스가 변했다고 느낀 모든사람들은 그냥 단순히 막귀인증을 한것일까요?

아니면 에프알그래프로 표현되지않은 부분을 들은 것일까요?

영디비 영상리뷰에서도 그래프는 같지만 느낌이 좀 다르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여기에서 나오는 갈등같이 보입니다.

어떤분들은 자기는 분명 고음이 더 나온다고 들었지만 

에프알이 그렇지않으니 내가 잘못들은거구나 플라시보이구나 

내귀가 막귀로구나 부끄럽구나 

또 어떤사람은 막귀인증했다고 놀리기도하겠죠?

근데 에프알로 표현되지않은 부분때문에

좀 다르게 들릴 수 있지않은가 그런 것이 있을 수 없는가 

그런 부분의 이야기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제가 지금 배가 고파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요.

굿모닝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