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CD가 문자 그대로 박살이 났습니다 ㅠㅠ
애도 잠들고 한가한 지난 휴일 오후. 급삘이 받아서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들 립을 뜨고 있었습니다.
근데 3집 작업 도중 외마디 비명과 함께 와장창 두둥..
부주의 했습니다. 분명 씨디 중간 부분 데이터가 들어가지 않는 부분에 금이 가있는걸 봤는데, 그래도 한 번 넣어보자고 쑤셔 돌린게 잘못이죠 ㅠㅠ 아 내 컬렉션 우어어어엉 ㅠㅠ
근데 끽해야 에러나 나겠지 했는데 반동강도 아니고 산산조각 박살이 나버릴 줄이야.. 물론 씨디롬 드라이브도 RIP 하셨죠.
서태지와 아이들 3집 발매가 94년이니까 무려 26세, 씨디 드라이브도 데탑 업글 하면서 안 갈아 준지 오래됐으니까 최소 10세 이상. 연세들이 많긴 하긴 한데. 아 진작 립을 떠놓을 걸 그랬네요. 이리 황망히 가실 줄이야..
씨디 구매를 다시 할까도 생각이 드는데 그건 한국 갈 일이 있을때 고려해 봐야 할것 같고, 이 참에 공인인증서 만들고 한국 통장을 재활성화 하던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벅스뮤직 이용권 구매를 해야될 거 같아요. 열받는데 이 앨범 음원 구매하면서 고전 한국 앨범이나 좀 뒤져봐야겠군요.
아 내 컬렉션 으흑으흑 훌쩍훌쩍.
근데 어차피 박살이 안났어도 구동이 안되는 씨디였겠군요. 애초에 왜 금이 갔던거지 ㅠㅠ
댓글 9
댓글 쓰기결국 기본적으로 저 실험과 같은 현상이 제 데탑에서 발생한 것이군요;;
오싹하네요 ㅡㅡ
스포티파이 쭉 쓰다가 타이달 등록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등록하니 뮤직이 딸려와서 갈아 타긴 했는데, 제 기억에 음원파일을 따로 뺄 수가 없었던거 같은데..;;
까딱하면 바로 픽업 나가겠는데
그러고보니 한창 pc에서 시디 많이쓰고그럴때 고배속 시디롬에서 시디가 박살나는 사건들이 좀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래된 시디들은 pc에 안넣어야겠군요. 벌써 시디들 나이가 20년이 넘었..
pc용 cd-rom은 리핑하면..그냥 고속으로 돌아버립니다. 아주 먼 옛날에는 고속으로 돌면 cd음이 튀는 가능성이 올라가고 그래서 (모터제어가 후졌나봅니다) 리핑 속도제한 (대략 4배속정도?) 걸고 리핑했었죠.
여튼 조그마한 금이라도 있으면 최고속 돌때 쭉쭉 더 깨집니다.
참 그렇네요 요새 물리매체 자체를 쓰는 일이 없다시피 하다보니 전혀 신경을 안썼는데 예전에 생각해 보면 이런거 저런거 굽고 리핑하고 할 때 배속 맞춰 가면서 굽고 씨디 몇장 뻑내고 막 이랬던 기억이 이제서야 나는군요 ㅎㅎ. 고속으로 돌면 디스크가 박살이 나버릴 수 있다는 건 몰랐지만 서도.
무지와 부주의, 안전 불감증이 부른 참사라고 밖에는 부를 말이 없습니다. 훌쩍훌쩍..
이거랑 비슷한 건가요..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니 무섭네요;;